♬ 이번 주 1위는 우리의 Mr.Children의 30번째 싱글, 'フェイク'가 차지했습니다. 28.1만의 매상.
이번 싱글은 판매량을 거론하는 데에 있어 여러가지 상반된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선행싱글, 대중성과는 거리를 둔 음악, 영화 '도로로' 타이업, 40만완전한정생산,
개성적인 재킷, 단일트랙(이라고 하기에는 팬을 속인 면이 있지만), 저렴한 가격 500엔)
'딱 이렇다!'라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결론적으로
'1주일 만에 완전 매진'을 바라던 팬들의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결과가 나왔군요.

완전매진을 전제로 하여 데일리에서 순위가 하락하는 바람직한(?) 상상을 꿈꿔왔습니다만
판매량이 이렇게 나와놓고 보니 데일리 마지막 날에 2위로 하락한 모습은 그야말로 -_-허거덩!

13집에 'フェイク'가 실릴지의 여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만
'フェイク'가 보여준 약간 아쉬운 결과를 'しるし'의 롱런이 보충해 주었으면 하네요.

♬ 아키카와 마사후미가 기대 이상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차후의 차트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견됩니다.
평상시같으면 1위를 해주었을 기대작이 이 싱글로 인해 무마될 수도?!

♬ 3위는 아무로 나미에의 2007년을 여는 새 싱글, 'Baby Don't Cry'입니다. 5.2만의 매상.
이번 싱글은 최근의 여신님이 보여주는 기대치 이상의 초동을 기록해준 덕택에
팬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생소한 멜로디에 '무슨 곡이 이래?'하고 비호감 표시를 보였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여신님이기에 이런 류의 음악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격렬하게 빠져들었다죠.
커플링곡 'Nobody'도 원곡 'White Light'와 싱크로가 일치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골라듣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이번 주 강력추천 싱글!

♬ 7위는 동방신기의 새 싱글, 'STEP BY STEP'입니다. 2.3만의 매상.
데일리 초반에서의 높은 순위 덕택에 호조의 소식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만
결과가 나오고 보니 저번 싱글 'miss you'와 비슷한 수준의 성적이군요.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보다 많은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노래를 점점 이따구로 제공해 줄거야? -_-+)

♬ 8위는 모닝구 무스메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여 발표한 싱글, '僕らが生きる MY ASIA'입니다. 2.3만의 매상.
일단 아티스트명에서 보여지는 모닝구 무스메 탄생 10년 기념대는
모닝구 무스메의 과거 멤버와 현역 멤버 중 1기의 아베 나츠미와 이이다 카오리, 3기의 고토 마키,
5기의 니이가키 리사, 그리고 7기의 쿠스미 코하루가 주축이 되어서 결성된 기념 유닛이죠.
일단 판매량은 뭐랄까... 현 모닝구 무스메의 판매량 중 일부가 나왔다고 보면 되겠군요.
(GAM이나 DEF. DIVA나 이번 유닛이나 정말 -_-;; 시너지 효과가 없군요)
노래 자체는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MY ASIA'를 들을때 '말레이지아'로 들리는 착각이 일어나긴 해도;;
커플링 '十年愛' 또한 그동안 모닝구 무스메가 발표한 곡들의 가사를 퍼즐 짜맞추듯 끼워맞춘 가사가 압권입니다만
이번 싱글의 진정한 키포인트는 여신들을 연상시키는 시원시원한 재킷이라는 거~ 이번 주 베스트 재킷 상~! ㅋㅋㅋ



♬ 이번 주 1위는 2005년 최고의 신인 여가수였던 이토 유나의 뒤늦은 데뷔 앨범, 'HEART'입니다. 22.4만의 매상.
소니가 보여준 안습의 싱글 릴리즈 행보에 이어 안습의 앨범 재킷이 선사하는 역경(?)을 딛고서 나온 판매량은
한마디로 '이토 유나는 죽지 않았다!'라고 평할 수 있겠네요.
여로모로 액땜이 많은 아쉬운 가수였기에 앞으로의 행보 또한 걱정 반 기대 반 입니다.
소니~ 앞으로는 제발 삽질 좀 하지 맙시다!

♬ 2위는 스가 시카오의 그간 업적을 정리하는 싱글 컬렉션, 'ALL SINGLES BEST'입니다. 10.9만의 매상.
이번 앨범도 릴리즈 시기를 잘못 잡은 탓에 1위를 놓치긴 했지만 판매량은 괜찮은 편이군요.
사쿠라이와 절친한 뮤지션 중 한 분으로서 꾸준한 롱런을 바랍니다♡

♬ 4위는 CHAGE & ASKA의 오랜만에 발표한 신보, 'DOUBLE'입니다. 4.0만의 매상.
참 오랫동안 시간을 질질 끈 것에 비하면 10곡밖에 없는 곡 리스트는
무언가 많은 곡이 들어있을 듯한 앨범 타이틀명을 무색케 함과 동시에 분노를 일으키지만... -_-;;
음원을 구해서 들어보았는데 3년 전에 발표한 싱글 '36度線 -1995夏-'이
앨범에서는 어쿠스틱하게 어레인지 되었네요. 싱글 버전이 아무래도 더 나은 것 같은데 말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