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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もなき詩
96년의 좋은 출발을 알린 곡.
와쿠이 에미(和久井映見)주연의 드라마
「퓨어」의 주제가로서도 친근하다.
밴드의 사운드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것은
자신들의 건재함을 느껴주었으면 하는
당시 멤버들의 의도에서이기도 했다.
곡이 진행됨에 따라 계속해서 쌓아 올라져 가는 구성 때문에
가라오케에서 이 노래를 부를 때 소비되는 칼로리량은 굉장하다.
‘Boy meets Girl’의 시각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근본적인 감정으로서의「사랑」을 노래하는
그런 사쿠라이의 금욕주의적인 부분이 압권.
「너」가 아니고「달링」이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포인트.
“愛はきっと奪うでも与えるでもなくて(사랑은 분명 뺏는 것도 주는 것도 아닌)”
이라는 부분을 완성했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 노래를 발표하기 전엔 절대로 죽고싶지 않아!」
결국 95년 11월, 스튜디오 녹음실에서 무사히 이 곡을 불러내
「名もなき詩」는 완성되었다.
96년 2월 5일에 발매되어 오리콘 1위 첫등장, 255만매 판매의 히트를 기록.



심플하면서 음의 핵심이 흔들림 없는, 묵직하게 울려 퍼지는 사운드.
이는 뉴욕「Waters Front Studio」에서 녹음한 덕택이다.
부제 ‘Moméntori Mori’는 사쿠라이가 친구에게 추천받아 감동한
후지와라 신야(藤原新也)의 저작물로부터 따 온 것.
의미는 ‘죽음을 생각하라’.
인간은 결국 한 번은 죽는다.
그렇지만 그렇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자유로운 발상도 있고 희망도 있다는 것이 이 노래의 테마.
노래를 듣는 동안 비뚤어져 있던 기분이 원래대로 돌아와
솔직하고 긍정적인 기분으로 변해 가는 불가사의의 명곡이다.
처음 이 노래는 여성 보컬 그룹에게 주려는 생각에서 만들기 시작했다.
그 당시 자주 듣고 있던 리사 로브(Lisa Loeb: 미국의 가수) 의 스타일 등을
참고로 하여 이 계획은 실제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만들어진 작품이 마음에 들고 완성도가 좋아
결국은 자신들이 부르기로 했다.
멤버들이 서로의 돈독한 유대를 다시 확인하고 있는 듯한 내용의
PV (Promotion Video)도 감동적.
이 곡 한 곡만이 수록된 싱글이 96년 4월 발표되어
오리콘 첫등장 1위, 175만매가 판매되었다.


Mirror
앨범『심해』는 전체적으로 무거운 내용이라고 평가되지만
가벼운 기분으로 들을 수 있는 곡도 있다. Mirror는 물론 그 중 한 곡.
휴가를 이용, 야마가타의 바다에 서핑을 하러 나갔을 때,
편안한 상태에서 떠오른 멜로디가 이 곡의 모티브.
야마가타의 바다는 사쿠라이가 10대 시절,
그 바다에서 자주 기타를 치며 자작곡을 부르곤 했었다니
인연의 장소라 해도 좋을 것이다.
가사는 모 샤브샤브 레스토랑에서 식사중에 떠올라
그것을 젓가락 포장용지 뒷면에 메모해 놓았다가 참고로 했다.
간주의 스티비 원더를 생각나게 하는 하모니카 솔로도 듣기 좋고
편안한 가운데에 멜로디가 풍부하게 꽉 차 있는 곡.
들어 보면 70년대 기분이 난다고 말할 수도 있고
풍부한 멜로디의 자연스러운 느낌이라 한다면
이후의「휘파람(口笛)」에도 분위기가 이어질지도 모르겠다.

Everything (it’s you)
한 명의 남성이 가슴을 쫙 펴고 서서
자전적인 반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 듯한 도입부가
실로 다부지고 힘찬 이 곡은
예전엔 그다지 흥미 없었던 하드 록에
돌연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쿠라이가
「에어로」라는 가제를 붙여 쓰기 시작한 것이다.
“TOUR Atomic Heart”  종료 직후 곡을 대량생산하고 있던 시기로
「인문계라기 보다 예체능계 같은 기분」으로 만들었다고 후에 그는 말한다.
당초에는 대후렴부도 넣어서 전개해 가는 구성으로도 생각했었지만
이 곡의 전체 분위기를 존중해서 한 걸음 물러난,
욕심부리지 않는 구성으로 하기로 했다.
대신 연주자의 높은 잠재력이 인정받는 곡이 되어
라이브에서도 매 회, 전력을 쏟아 연주되고 있다.
간주 부분의 기타 솔로는 사쿠라이가 연주하고 있다.
하드 록과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즈음 네 명 모두
가장 긴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드라마「恋のバカンス(사랑의 바캉스)」주제가이기도 했으며
1997년 2월 5일 발표되어 첫등장 1위, 140여만매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Alive
『심해』와 함께 제작되고 있던 앨범『Bolero』에 수록된 신곡.
이 앨범 레코딩은 런던의「Abbey Road Studio」에서 이루어졌는데
(원래 그들은 세계일주 레코딩을 계획하고 있었다)
곡은 사쿠라이가 현지에서 써 내려간 것.
「마치 위에서 아래로 쉽게 내려 오듯이」순식간에 완성,
가사도 그냥 가볍게 불러봤던 것이 그대로 지금의 가사로.
당시 그는 테츠카 오사무(手塚虫治 : 만화 ‘아톰’의 원작자)의
「붓다」라는 만화에 빠져 있어서 일까, 이 곡에는
「열심히 살아간다」가 아닌「자신이 자신을 살린다」라고 하는
달관한 분위기가 담겨져 있다.
울려 퍼짐을 스스로 거부하는 듯한 코드의 울림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후렴부로 향해 조금씩 빛이 비춰 들어오는 듯 전개해 나갔다.


ニシエヒガシエ
활동 재개에 앞서 발표하여 그들의 새로운 면을 확실히 드러낸 곡.
어쿠스틱 기타와 디지털 사운드,
바닥을 뚫을 듯한 드럼 연주가 근사하게 어울려 짜릿짜릿 하다.
활동중지 기간 중 사쿠라이는 한층 더 향상된 음 제작을 목표로
자택의 녹음기기를 보강하였는데,
그 때 Pro Tools (디지털 음제작 work station)의 테스트를 겸해
이 곡을 만들어 갔다.
다양한 음이 샘플링 되어 있어
자신의 볼을 두드리는 소리가 타악기 대신으로 되어 있기도 하다.
이 곡의 데모 테이프를 멤버가 듣게 된 것은
활동 중지에 들어가기 바로 전 최후의 Photo session 때 였다.
「내가 새로운 곡을 만듦으로 인해
항상 다른 세 명이 자극을 받았으면 한다」라는
사쿠라이의 의지표명이기도 한 이 곡은
드라마「きらきらひかる」의 주제가로서
98년 2월 11일에 발매되어 오리콘 첫등장 1위.
95만매의 판매를 기록.


光の射す方へ
사쿠라이가 컴퓨터 기재를 사용,
루프(loop: 프로그램에서 되풀이 실행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명령군)를
만들어 놓은 후 제작한, 디지털적인 면에서는
「ニシエヒガシエ」의 발전형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곡.
그러나 여기선 그것이 오히려 동작의 폭을 크게 power up 한 곡이 되었다.
한 명의 폐쇄성 짙은 남자의 하루와,
여성에의 속마음, 자기모순을 생생한 구어체로 거리낌없이 적어 나가고
그에 따라 연달아 장면이 변해 가는 듯한,
그 인상적인 템포가 귀에 남는다.
이 곡은 곡도 가사도 하루 정도 만에 완성되어 버려
곡의 완성에 이르기까지의 세세한 것들은
정작 본인도 별로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곡 완성의 시기는 앨범『DISCOVERY』 의 레코딩 작업 후반 즈음 이었다.
그 후 투어가 시작됨과 함께 대형 공연장에서
관중을 열광시키는 데에 꼭 필요한 중요한 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99년 1월 13일에 발표되어 오리콘 첫등장 1위, 72만매 판매를 기록.


終わりなき旅
활동을 쉬고 있는 동안「의도적인 곡 작업에서 벗어난 작품 활동」에 관해
고심하고 있던 사쿠라이가
「만일 활동을 재개한다면 이런 곡은 어떨까」라며 준비해 놓은 곡이다.
심플한 기타 반주가 깔리는 형태로 기타 코드들이 미묘하게 겹쳐
교향곡 같은 큰 규모의 사운드를 접할 수 있게 해 준다.
후반부에 전개되는 현악 연주도 기존 연주에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흠잡을 곳 없는 이 밴드의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다.
활동을 쉬고 있는 중에
앞으로의 재기를 목적으로 쓰여졌다 생각하고 들어보면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誰の真似もすんな (그 누구의 흉내도 내지 마)」라는 부분 등을 보면
이 노래를 들어주는 사람 모두를 향한
「정신적으로 자립하라」라는 메세지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
98년 10월 21일에 드라마「殴る女」주제가로서 발표되어
첫등장 1위, 120만매 판매되었다.


ラララ
『DISCOVERY』 레코딩은 그들의 개인 스튜디오에서 행해졌다.
데뷔 당시처럼 합숙해 가면서 그 날 그 날의 기분에 따라
연주할 곡이 결정되었다. 날씨도 한몫 했다.
이「라라라」녹음의 경우는 날씨가 좋은 날에
밝은 기분을 곡에 실어가면서 진행되었다.
어깨 힘을 빼고 있는 듯 편안한 상태는
이 곡의 음 하나하나에서 확실히 느껴질 것이다.  
그건 그렇고 정말 귀여운 노래가 아닐 수 없는데
가사엔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올라 해 볼 만한
아주 평범한 일들이 그려져 있고,
사쿠라이의 목소리도 록 스타라기보다는
다정한 형 같은 느낌으로 들려온다.
라이브에서 늘 관객과 합창하게 되는 후렴의「라라라」는
곡이 완성되기 전엔「호냐라라」라는 말이 쓰였었지만
멤버들의 반대로 현재의「라라라」가 되었다고.


つよがり
앨범『Q』 중에서 이미 명곡으로 알려진 이 곡은
사쿠라이가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으로 써나간 것으로
코바야시 타케시의 피아노를 중심으로 하여 무척 서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베스트 앨범이라고 하는 것은
계속 사랑 받아 노래 불려질 법한 노래들을
알맞게 갖추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이 곡은 필수.
곡이 완성된 것은 앨범『DISCOVERY』 발표 즈음이었는데
개인보다는 밴드를 중심으로 한 그 앨범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발표하지 못했던 곡으로
사쿠라이의 발라드 마스터로서의 풍격을 느끼게 한다.
곡이 끝난 후의 여운이야말로 이 곡의 진정한 매력.

口笛
「평범하지 않고 어눌하긴 하지만 마음 든든하다」라는 사쿠라이의 말이
이 노래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TOUR ’99 DISCOVERY” 중 연주실에서 자신들의 옛 노래를 들어가면서
초기 팝 풍의 좋았던 분위기를 재인식한 그들이
그 후 그 때를 생각하며 진솔한 러브송을 만들어 낸 것은
필연이기도 한 것이다.
편곡은 록 적인 음압을 우선으로 하여 듣는 쪽이
스토리나 그 배경을 마음대로 연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코바야시 타케시의 건반 연주 도입부분은
벌써 충분히 노래를 시작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분이 좋을 때 흔히 사람들은 콧노래를 부르거나 하는데
이에 대해 마지막으로 다시 작곡가의 말을 빌리자면
「휘파람이 나오는 순간과 노래를 흥얼거리는 순간과
음악이 완성되는 순간은 모두 어딘가 닮아 있다」
2000년 1월 13일 발표되어 첫등장 1위. 91만매 판매.


NOT FOUND
애정이라고 하는 유통기한이 불명확한 것을
어느 날 클릭해 보니 무정하게도…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침투한「NOT FOUND」라는 용어는
사쿠라이가 헤어 메이크 관계자와의 대화 중에서 문득 떠올린 것.
4명 전원이 동시에 긴장감을 높여
조금씩 달려 올라가는 듯한 연주를 하고 있는데
「정갈한 멜로디에 일부러 날카롭고 거친 목소리를 부딪히는 즐거움」
이라는 사쿠라이의 말처럼 어떻게 보면 평탄한 듯한 연주이지만
거기엔 깊이 조각된 멜로디가 내포되어 있는 감각이다.
드라마「バスストップ」의 주제가로서
2000년 8월 9일 발표되어 오리콘 첫등장 1위.
85만매의 판매를 기록.


Hallelujah
“TOUR Q”의 엔딩을 장식했던 이 곡은
완성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알려져 있다.
1999년 12월 27일에 방영된 음악채널 Space Shower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중에서
CD로 발표할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일단 완성.
그러나 한층 더 높은 성취감을 얻기 위해
해가 바뀐 후 다시 새 버전으로 시도하였고
총 다섯 가지의 버전으로 나와 있는 이 노래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21세기를 맞게 되었다.
노래 제목의「할렐루야」는 기독교적인 의미라기 보다는
「라라라(ラララ)」에서 처럼 다다르고 싶지만
적확하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딘가를 향한 마음을 담아 노래하고 있는 느낌의 단어인 듯.
타하라의 기타가 새로운 국면을 보이는 가운데,
밴드의 연주가 지금까지 들을 수 없었던
복합적인 면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Mr.Children의 음악을 기대하게 한다.


---- 끝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 ^^
* 강동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9-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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