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이번 앨범에 대한 감상을 적어주셨네요!

저도 몇자 적어보려구요 ㅎㅎ



1. Your song

이번 앨범의 컨셉이랄까요.
앞으로의 미스치루 음악의 방향성과 같은 곡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코 높지 않은 보컬 음역대, 편안한 편곡, 잔잔한 후렴 멜로디..
확실히 요 몇년간 사쿠라이의 보컬 음역대가 많이 떨어져 간다는게 느껴집니다.
25주년 콘서트에서도 1,2 키 내리는 곡들이 몇 있었구요.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어쩔수 없이 받아 들여야하는 세월의 흐름이겠지요. 
듣기 편안하지만 굉장히 넓은 이미지의 노래입니다. 넓은 바다 와도 같은 LOVE SONG.
제일 많이 듣게되는 곡 인것 같아요. 가사도 멋지고 뮤직 비디오도 좋네요. 초능력 소녀~  



2. 바다에서 마음은 알몸이 된다.

아직 마음만은 젊다! 라고 말하고 있네요 ㅎㅎ
사실 이번 앨범 나오기 직전, 공식 홈페이지에 뜬 사쿠라이의 코멘트.. 다들 보셨겠지만,
우리를 목표로 하는 너희들이 엄청난 사운드를 듣고 좌절하게 만들어주마! 라는 뉘앙스 였던거 같은데,
저는 이 멘트를 듣고 '어라?'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왠지 모르게 사쿠라이의 '겁'이 느껴졌거든요.
그냥 단순히 제 생각일 뿐이지만, 요즘 들어 계속해서 젊은 뮤지션들을 의식하고 있네요 ㅎㅎ
오히려 그들이 엄청난 커리어들을 만들어 나가던 젊은 시절엔 이런 멘트 조차 없이
무참히 미스치루 키드들을 짓밟는 굉장한 음악을 선사 했었는데.. (저 역시도 매번 좌절 했습니다.)  
저 멘트를 안했으면 더 멋졌을텐데 싶어요 저는.
그래도 항상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 그것이야 말로 마음이 늙지 않는 방법이라 생각 합니다.
마음만은 소년이고 싶은 아재들의 바램이 많이 느껴져요.



3. SINGLES 

나오기 전에 어느정도 기대를 한곡인데, 기대만큼은 아니네요.
보통 드라마 타이업되고 대중적인 미는 노래는 매 앨범마다 있지만,  그중에는 제일 별로라 생각됩니다.
자꾸 전작의 fantasy가 떠오르네요. 의식하지 않으려 해도......



4. here comes my love 

좋습니다. 파괴력 있네요!
싱글로 나왔을때 부터 많이 들었던 노래예요. 기승전결 완벽하고, 정말 사운드에 공을 많이 들인것 같아요. 
Your song이 잔잔한 러브송이라면, 이런 돌직구 러브송도 미스치루의 또다른 매력이라고 할수있죠.
사실 처음에 뮤직비디오의 연출을 보고 뒤통수를 얻어 맞은 기분이었네요. 최고!!



5. 모형 정원

저는 이런 노래가 미스치루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언젠가부터 고바야시 타케시의 프로듀싱을 벗어나, 네명이서 만드는 원초적인 사운드의 음악을 하고 싶어한지 수 년.
그 마음가짐에 딱 부합하는 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여지는 이미지가 그렇게 넓은 곡이 아니라 
마치 합주실이나 소규모 공연장에서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소수로 모여서 연주하는 그런 느낌.
아! 오히려 리플렉션 앨범에 수록 되었다면 어울렸을지도.. 
심플한 악기 구성으로 심플한 명곡을 만드는게 밴드로서는 정말 어려운 일인데,
조미료 안치고, 신선한 제철 재료로 정갈하게 만든 일본 가정식을 먹는 느낌이 드는 곡이었습니다. 웰 메이드!!



6. addiction      

sense 앨범의 '록큰롤은 살아있다'의 조금 차분한 버전.
무대에서 춤을 추기 좋아하는 사쿠라이님께 적합한 곡이네요.
과연 이번엔 어떤 춤을 보여줄까요?
템포도 있고 시끌벅적한데 왠지 모르게 이 트랙에서부터 몸이 나른해집니다..



7. day by day (애견 쿠루 이야기)

많은 분들이 느끼시겠지만 퀸의 'I was born to love you' 가 느껴지는 곡입니다.
후렴 멜로디는 ABBA의 그것과도 비슷하구요 ㅎㅎ 이 역시도 두번째 트랙과 비슷한 느낌을 주네요.
해피엔딩인지 배드엔딩인지 모를 아리송한 사쿠라이의 가사도 재밌어요



8. 가을이 주었던 티켓

미스치루가 잘하는 과목 하나 더 나왔네요. Bank Band 음반에 들어갔어도 어울릴 컨셉.
저는 이번 앨범을 자기전에, 일어나서, 운전하며, 산책하며, 대부분의 상황에서 들어봤다고 생각하는데, 
마침 계절도 계절이고, 가을 바람을 맞으며 산책할때 이 노래를 들었는데, '역시 내 마음속 노래의 고향은
미스치루일 수 밖에 없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던 노래입니다.
뭐 말이 필요할까요.. 그들이 들려주는 가을을 즐기세요!! 



9. himawari

역시 롹킹한 노래입니다. 히어컴즈- 와, 히마와리, 그리고 바다에서 마음은- 과, 데이바이데이 에서 들려주는 사운드는
양쪽 모두 강렬하지만 분명 다른 컨셉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 취향은 확실히 히어컴즈-, 히마와리 쪽이네요. 스트링 편곡이 너무 좋아요. 
25주년 콘서트에서 들었을때도 너무 만족 했었네요. 이 몬스터 밴드가 다행히도 아직 건재하구나 하고 
마음을 놓을 수 있었던 곡 입니다. 정말 다행이예요.



10. 피부 호흡

첫번째 트랙 Your song이 앞으로 미스치루의 음악의 방향을 제시했던 곡이라면,
이 마지막 트랙을 장식하는 노래는, 본인들의 마음가짐을 충실히 가사에 옮겨놓은 곡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부제를 Our Song 이라 붙이고 싶어요. 노래보다 메세지에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저는 미스치루의 영향으로 음악의 길을 시작 했고, 그동안에 좌절도 많이 맛 보았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현재는 음악을 쉬고 있지만, 
저에게도 많은 물음을 던지는.. 선배님들의 따끔한 충고일 수도 있고, '이런 우리들도 있으니 넌 잘 따라오기만 하면 돼' 하는
응원가 일수도 있겠고.. 뭐 그런.. 여러가지 생각을 들게하는 노래입니다. 기분이 이상하군요.
여러분은 어떻게 들으셨나요? 




다시 한번 앨범을 쭉 들어보며 감상평을 적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의 미스치루 앨범들중에 손에 꼽을정도의 명반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요즘 시대에 '밴드' 음악으로 이정도 세일즈를 하고 많은 이들에게 물음을 던지는 밴드가 또 있을까요?
많지는 않을겁니다. 확실히. 
기대 했는데 생각했던 만큼 대단하진 않잖아? 꿍시렁 꿍시렁 대면서도,
그냥 하루 삼시세끼 챙겨먹듯 꼬박꼬박 듣게되는 음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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