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HOME

fake

케챱c 2007.01.25 05:05 조회 수 : 180

오랫만입니다.
이 게시판에 글을 써 보는것도 말이죠 ㅋ

솔직히 근 몇년간 미스치루의 새 곡을 들을 때 마다
감상을 쓴다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요..

전 가사도 찾아보지 않는 편입이다.
뮤직비디오도 잘 보지 않는 편이고요.

이유인 즉슨
뮤직비디오는 그 곡을 채 받아들이기도 전에
보이는 이미지로 굳혀버리기 때문이고

가사를 찾아보지 않는 건
다른 사람이 느끼는 곡의 이미지를 적어 놓은 것으로
판가름 하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번역이라는 것은 주관적이니까요.

이런 저런 이유를 접어두고 페이크는 수백번은 들은 것 같습니다.
특히 반복해서 듣다 보면 심히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끝 부분과 시작 부분이 루프 처럼 반복되는 느낌이
들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도로로 극장판의 주제곡이라는 사실도 놀라웠고
40만장 한정이라 구할 수 없는 사실은 더욱 좌절감을 느끼게 했지요.

어찌됐건 발매는 되었고
이미 곡은 시중에 몇개월 전에 뿌려 졌습니다.

느낌은 거칠고 다듬어 지지 않은 미스터 칠드런의 느낌
그대로라서 아주 매력적인 곡이라고 생각됩니다.
뭐 주관적인 것이니 차이야 있겠습니다만은.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 디스커버리인 이상
페이크가 많이 와 닿는 것도 이유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솔직히 히로나 애니, 사인, 앤알럽유 등의 싱글은 거의
등한시 했거든요.

너무 야들야들한 곡들은 미스치루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이미 머릿속에 박혀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97년의 미스치루는 저에겐 그런 느낌이었으니까요.

아무래도 페이크를 기점으로 해서
다시 예전의 미스치루로 돌아가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곡 도입부부터 실험적인,
정확히는 한동안의 느낌과는 다른?
스카 분위기, 펑크적인 느낌의 드럼과
펑키한 기타로 인해 흥겨운 비트를 뽑아주고
약간 몽환적인 느낌의 미디? 가
곡의 후반부로 갈 수록
강해지면서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군요.

이미 팝적인 느낌이 너무 강해져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불러주는 곡 정도로 밖엔
느껴지지 않는 곡들만 들어있던
알럽유 앨범 보다는 더 뛰어난 홈 앨범이
나와줄 것이라는 바램을 잔뜩 갖게 해 준
페이크 싱글이었습니다.

그냥 주절주절 했네요.
간만에 버닝한 싱글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사도 찾아보고 뮤비도 보고 했으니까요.
정말 이례적인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적어도 저를 아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미스터 칠드런의 곡을 듣고 느낀 점을 적어주세요. [20] 강동현 2003.09.03 2705
145 우울한 일상속의 " la la la" [5] 황영식 2004.04.05 341
144 새 앨범 11Th「シフクノオト」감상~ (Feat. 유호님, 스탈님, 죠님, 밤샘군,[es] 님 & チェリ-님 ) [23] TERU 2004.04.06 834
143 새 앨범 11Th「シフクノオト」감상~ (Feat. 유호님, 스탈님, 죠님, 밤샘군,[es] 님 & チェリ-님 ) [23] TERU 2004.04.06 930
142 11th Album - Shifuku no Oto 리뷰+감상. [7] 미칠까? 2004.04.09 521
141 11th Album - Shifuku no Oto 리뷰+감상. [7] 미칠까? 2004.04.09 599
140 [감상] 새싱글 Sign. 미스치루 그 서정성에 대해. [5] 밤샘작업 2004.04.16 607
139 [감상] 새싱글 Sign. 미스치루 그 서정성에 대해. [5] 밤샘작업 2004.04.16 693
138 雨のち晴れ... 그 리믹스 버전에서의 놀라움.... [1] 이성만 2004.05.03 205
137 雨のち晴れ... 그 리믹스 버전에서의 놀라움.... [1] 이성만 2004.05.03 220
136 이번 Sign 싱글 감상평 [11] 스타일리시 2004.05.25 407
135 이번 Sign 싱글 감상평 [11] 스타일리시 2004.05.25 536
134 Youthful days 를 듣고^^ [2] amuro249 2004.05.28 154
133 Youthful days 를 듣고^^ [2] amuro249 2004.05.28 244
132 Sign. [2] 로리™ 2004.05.30 291
131 Sign. [2] 로리™ 2004.05.30 360
130 내가 뽑는 최고의 미스치루곡. "innocent world" [9] 로리™ 2004.06.08 451
129 내가 뽑는 최고의 미스치루곡. "innocent world" [9] 로리™ 2004.06.08 474
128 군생활 2년과 미스칠의 함수 관계 [5] 2004.06.08 355
127 군생활 2년과 미스칠의 함수 관계 [5] 2004.06.08 409
126 I'll be [3] 랑겔한스섬 2004.06.12 272
125 I'll be [3] 랑겔한스섬 2004.06.12 293
124 미스터 칠드런 왕초보 감상기.. [9] 정재형 2004.06.13 395
123 미스터 칠드런 왕초보 감상기.. [9] 정재형 2004.06.13 461
122 シフクノオト앨범 - 11.タガタメ [3] T.B 2004.06.23 304
121 シフクノオト앨범 - 11.タガタメ [3] T.B 2004.06.23 354
120 【es】~Theme of es~ : 내 삶의 안정제~.. [1] 황영식 2004.07.01 173
119 【es】~Theme of es~ : 내 삶의 안정제~.. [1] 황영식 2004.07.01 232
118 シ-ソ-ゲ-ム ~勇敢な戀の歌~ (시소게임 ~ 용감한 사랑의 노래) [7] 2004.07.13 244
117 シ-ソ-ゲ-ム ~勇敢な戀の歌~ (시소게임 ~ 용감한 사랑의 노래) [7] 2004.07.13 358
116 DISCOVERY - 光の射す方へ~ [4] 이준관 2004.07.15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