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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스치루를 듣는 이유...?

Möbius 2020.03.20 14:12 조회 수 : 243

안녕하세요 뫼비우스입니다^^


다들 코로나 때문에 뒤숭숭한 요즘, 건강 잘 챙기시는지요.


뜬금없지만-


내가 미스치루를 듣는 이유??? 뭔가 말이 거창하지만


그냥 내가 왜 미스치루 음악을 드는 것인지 새삼 생각해봤습니다.


이제까지 30 중반의 길고도 짧은(?) 인생을 살면서... 


음악을 들었을 때 '가슴을 후벼판다' 라는 느낌을 처음 받은 아티스트가 바로 미스치루였습니다.


그 '가슴떨림'은 아마도 미스치루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그 감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까요.)


좋은 음악을 들었을 때 '아 좋다' 정도 뿐이지, 미스치루 이상의 '가슴떨림'은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원더풀 홈피를 이용하면서 영상을 다운 받고 원더풀 회원님들이 손수 입힌 자막을 통해 가사를 접했습니다.


그래서 더 빨리 미스치루에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회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회원님들께 큰 도움을 받아서 저도 거리낌없이 회원님들에게 나눠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ㅎㅎㅎ


그리고 요즘 초창기 회원님들의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면서 회원님들의 추억속에 미스치루가 있구나...느낍니다.


20대 중반에 들었던 미스치루와 30대 중반에 듣고 있는 미스치루는 들을수록 그 깊이가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제밤 이어폰에 꽂고 미스치루 음악을 들으며 산책하던 중, 간만에 들은 '시루시'에 가슴 한켠이 뭉클해지더군요.


나이를 먹으니 더 센치해진 건지ㅎㅎㅎ 뭔가 울컥한 기분이 들었습니다ㅎㅎㅎ


사람들이 이제는 잘 사용하지 않는 MP3를 주머니에 넣고 미스치루를 듣는 건 지금도 저에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을 넘어선 지금 50을 넘긴 형님들의 음악을 들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어느덧 미스치루는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나이를 먹고, 동고동락(?)하고 있습니다.


가슴이 뛰고 있는 한 아마도 그들의 음악과 함께하겠지요.


각설하고-


원더풀 회원님들도 미스치루와 함께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돈도 더 많아졌으면 좋겠지만ㅎㅎㅎ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입니다 :)


그럼 다들 원더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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