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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써보기.

리댠 2004.11.03 12:19 조회 수 : 121

한번 쯤은 다들 해보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감명깊은 소설을 읽었다든지, 재밌는 무협지나 판타지를 읽고 나서.

나도 한번 이런 글을 써보겠어~ 하며 컴퓨터 앞에 앉아서 구상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죠.

대충 A4로 3페이지 정도 쓰고 나서 자신이 썼던 글을 다시 읽어보게 되면,

'이런 허접 쓰레기 같은; 글이.' 라고 하면서 지워버리고 포기하게 되지요. 그러면서 글을 쓰는 사람들의

위대함에 대해서 느끼게 됩니다.

예전에 한동안 무협지에 푹 빠져서 지냈을 때 유니텔인가 어딘가의 무협동에 잠시 무협지를 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글이라는 것은 혼자서 쓰는 것보다 주변에 다른 사람의 읽고 평가해주면서 실력이 더 늘어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올린 무협지에 달린 리플들을 보면서 (그땐 거의 실명에다가 고유 아이디라 요즘같은 악플은 웬만하면 안 달았죠)

내 글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스토리상의 구멍은 무엇인가 하나하나 느끼게 되면 그때부터는 조금은 괜찮아지더군요.

한 A4로 30페이지 정도 연재;; 하다가 군대로 끌려가 버렸습니다. (게다가 나중엔 조회수 14였었나;)

제대 후에는 제 일기를 조금 손봐서 글을 써볼까하고 생각했는데, 친구들말이 그렇게 되면 이른바,

초 울트라 슈퍼 엽기 변태 허접 스토리가 나올꺼라고 해서 포기해버렸습니다.

요즘도 가끔가다가 좋은 문장이 생각난다거나 좋은 자료가 있게 되면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되면서 그냥 일기에다 써버리는 정도로 끝나버리게 되는 군요.

하지만, 바쁜 생활에 조금의 시간만이라도 투자해서 자신의 소설, 혹은 자신의 에세이를 만들어보는 것도 꽤 괜찮을 듯 합니다.

나중에 그 글을 읽으면서 그 글을 쓸 때의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가장 중요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또 필요한 것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면 정말 괜찮지 않을까요. 일기와는 다른 의미로 말이죠.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시길.

- 어제 아버지와 술을 마시다가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습니다. 발렌타인 30년산을 선물로 받으셨는데,

마시기 아까워서 다른 사람한테 다시 선물로 줬다는;; 그 이야기를 듣고 '아니! 그게 말이 돼요!!' 하고 아버지께 개기다가

좀 혼났지만. 발렌타인이라면 눈이 뒤집어지는 아들을 두고 그런 결정을 내리시다니, 정말 야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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