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한 시각 wow 삼매경에 빠져서 혼자 흥분하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품안에 무언가 넣은 채로 들어오시더군요.
슬쩍 들여다보니 부들부들 떨고 있는 아픈 강아지였어요.
다른 집이라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는데.
저희 집 식구들은 뒤집혔죠.
주인이 버리고 간 개라고 하는데. 상태를 보니 심하게 학대받은 듯
힘도 없고 너무 약해 보이더군요.
저는 반대를 했습니다.양심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 식으로 강아지를 받아들이면 5마리가 되거든요.;;
가족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결국 저희 집 식구가 됐네요.
아버지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셔서 저희 식구들은 항상 난감해 한다는.
지금 데려온 지 하루가 지났는데, 기존 4마리의 텃세와
학대를 많이 받아서인지 영 힘이 없군요.
불만도 많았지만 이것도 새로운 인연이라 생각하고 잘 지내고 싶네요.
p.s) wow오픈베타 종료 이제 현실에 충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