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후쿠노오토, 행복의 자동차
즐겁고 기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앵콜상영회도 꼭 가고 싶어요...싶지만 그때 사정을 봐서...
그런데 일본관객들 반응이...좀 뭐랄까
정말 콘서트 그것도 ROCK콘서트에 온 사람들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어요
미스칠이 아이돌그룹도 아니고 조용히 감상하는 클래식도 아닐 텐데
박수 좀 치거나 손가락 서로 흔들거나 사쿠라이가 마이크 대야 노래 부르는 정도라니...
그외엔 조용히 사쿠라이만 쳐다보더군요
상영회 때도 저는...박수는 별로 안 좋아해서 안 쳤지만
노래방은 아니기에 크지 않게 따라 불렀고(뒷분과 함께)
점차 분위기 고조되면서 아예 헤드뱅잉을 하든지 음악에 빠져들고 싶었는데 말이죠
dvd상영회...라기 보다 직접 콘서트에 왔다는 기분이 들어서요
제가 좋아하는 만화중에 BECK 벡 이라고
락음악 만화가 있거든요
거기에 보면 주인공과 싸우는 라이벌 아이돌 밴드가 콘서트하면
팬들은 똑같은 동작으로 손 흔들고 비명만 지르고 그러죠
반면에 주인공의 밴드는 무명에다 보잘 것 없지만
모두가 음악에 몰입해서 미친 듯이 즐기거든요
일본관객은 왠지 미스칠이라는 아이돌 밴드의 다키시메타이 같은 발라드나
앵콜로 기대하고 있는 듯해 보여서 좀 실망이었습니다
미스칠이란 밴드가 아까워 보였고
언젠가는 일본에 가서 콘서트를 보고 싶었는데
그런 분위기면 가서 혼자 열광하기에 뻘쭘할 듯도 싶더라고요
어쨌든
원더풀 미스칠에서의 영상회에서는
좀 더 마음을 열고 미스칠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팬층이 워낙- 두터워서 그런게 아닐까요;
어린 아이 부터 애 업은 어머니들도 보이던데;
스탠딩 영상회라도 할까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