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첨언할 것이 없는, 천의무봉과 같은.
저의 외사랑 20년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초등학교 1학년때, 함께 살았던, 당시 중학생이던 사촌언니따라
어줍잖게, 그러나 너무나 열심히 들었던 김기덕의 2시의 데이트.
선곡에 자주 등장했던 아련한 추억의 가수들 가운데,
가장 제 맘 속에 박혀버렸던 폴리스, 그리고 스팅입니다.
10년 정도 좋아했을 때 온 공연은, 제가 대구에 살 때, 그것도
고등학생일 때여서 갈 엄두도 못 내고 혼자 울었습니다;;
그로부터 또 10년 기다려,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보고 왔다지요 :)
개인적으로는, CD에서도 젤 좋아하는 트랙,
Never Coming Home 무대가 쵝오였습니다 'ㅁ')=b
(작년 이 맘때, All this time tour VHS를 선물로 받으면서
웬지 올해는 내한하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그 다음해 바로 올 줄이야 :) 선물해 준 야왈이 정말 고마움 -_ㅜ)
아아, 뿌듯함과 감동 그 자체랍니다 ;ㅁ;
마지막으로 함께 가서 즐겨 주었던 (원더풀 가족이기도 한) 고댜翁에게 감사 :)
피에스 : floor 정가운데 zone인데다가, 꽤 앞자리여서 그런지,
앞앞줄엔 신승훈, 앞앞앞줄엔 이승환/채림커플 및 김광진 및 기타 연옌 등등..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