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커피전문점 한국상륙 러시
[문화일보 2003-10-14 12:06]  
  
세계 각국의 유명 브랜드 커피전문점들이 국내 시장에 속속 뛰어 들고 있다. 미국, 이탈리아, 독일, 일본의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진작부터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와중에 최근엔 캐나다 커피 프랜 차이즈가 도전장을 내걸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커피 프랜차이즈 ‘까페 아띠지아노 ’가 이달초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1호점을 개설, 본격적인 영업 에 돌입했다. ‘까페 아띠지아노’는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 가를 받고 있는 에스프레소(양이 적고 맛이 진한 커피) 시장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중이다. 내년초까지 수도권에 이어 전국적으로 영업점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는 이미 수십 종류의 커피 브랜드들이 진출해있다. 스타벅 스, 커피빈, 시애틀즈베스트커피, 자바씨티, 털리스, 글로리아진 스, 디드릭로스터스 등 미국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미국계 업 체들은 커피 전문점 형태의 매장 사업에 주력, 커피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아가고 있다.

또 이탈리아 커피업체인 일리, 라바짜, 마우로, 카페무세띠, 파 스쿠치, 마고스 등과 독일업체 달마이어, 일본업체인 UCC 등은 매장 사업과 함께 유통사업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맞서 로즈버드, 할리스, 자바, 그라찌에 등 토종 커피전 문점과 동서, 롯데, 대상 등 토종 유통업체가 힘겨운 ‘국내시장 수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생두 수입량을 기준으로 1조400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에스프레소 시장은 15%선인 2000 억원 가량. 스타벅스가 지난해 440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커피 시장 전체의 3%, 에스프레소 시장의 20% 정도를 차지했다.

국내 업계 선두인 동서식품 관계자는 “외국계 커피 브랜드들의 잇단 진출을 계기로 국내 업체들도 신기술과 선진 마케팅 기법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동근기자 olive@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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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느 쪽인가 하면, 커피를 상당히 즐겨 마시는 편인데요.
(물론 커피 뿐 아니라 홍차/녹차/화차 기타 등등 다 좋아합니다.)

그래서 항상  "좀 더 맛잇고 reasonable한 가격의 커피를 찾아 삼만리" 랍니다 :)

(어디까지나) 제 기준으로 보자면, 미국계 커피 전문점 가운데에서는 씨애틀커피 아웃, 스타벅스 아웃, 자바씨티 아웃입니다.
(이것 역시 어디까지나 "한국의" 당해 전문점들을 대상으로...본국이나, 이웃나라 일본만 가도 맛이 다 달르더만요;; 그리고 스타벅스에서 나름 custom으로 주문하면 좀 나아져요; )

커피빈 세잎, 글로리아진스 세잎입니다. (글로리아 진스 한국에선 잘 없죠? 호주 가면 편의점보다 더 많다는...)

이 와중에 좀 더 대중화되어 주었으면 싶은 게, 일리와 라바짜, 달마이어, 랍니다.

달마이어 커피 정말 맛잇는데, 예전에 이대 후문에 달마이어 카페 생겼다는 이야기 듣고 가 봐야지 맘만 먹고 못 가봤는데요;; 아직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혹시 아시는 분?

최근에 회사 근처 샌드위치 가게에서 달마이어 커피를 취급해 주어서, 저는 덕분에 맛잇는 달마이어 커피 잘 마시고 있습니다만;;

그리고...예전에 명동 아바타몰과 강남에 있었던 크레이튼즈가 사라졌죠? 이게 일본 UCC(우에시마 커피 컴퍼니)에서 만든 테이카웃이엇는데...그만 별다방에 밀려 사라진 거 같아요. 정말 맛있었는데...안타깝습니다.
(대신 UCC의 맛잇는 커피는, 압구정동 씨네시티 뒤 쪽의 카페 "카페라"에서 맛보실 수 있어요. 거기 "디자인 라테"로도 유명하죠 ^^ 그 왜, 우유거품으로 토끼 얼굴도 그려주구, 그러는 곳-)

얼마 전에는 새로 생긴 도넛 전문점 "크리스피 크림"(아직 신촌에 1호점이 다여요'-')에서 라떼 마셔보았는데, 오우, 예상 외로 제대로던걸요? 가격도 적당한 편이고...;;;

아아, 오늘도 저는 점심 먹고 달마이어 커피 마시렵니다. ^^ 여러분도 커피 향기 속에서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