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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의 궁전

2005.02.03 11:49 조회 수 : 145

저번에 어떤 분께서 소개해 주신 적이 있지요.
덕분에 좋은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노 모요코의 만화를 보다보면
항상 카레를 좋아하는 사람이 나옵니다.
'젤리 인 더 메리 고 라운드'에서 밀리의 특제 (매운) 카레와 히데키의 카레병 이 일단 젤 먼저 기억이 나구요.
'젤리빈즈'에서도 마메가 미코시바와 여행을 가서 만들어 준 건 '매운'카레. '해피 매니아'에서도 분명히 카레를 먹는 장면이 나왔던 듯.
안노씨.. 카레를 무척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매운! 카레가 카레의 참 맛! 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
저 역시 그렇습니다. ㅎㅎ

카레야 예전 부터 워낙 좋아하던 음식이었는데, 안노씨의 만화를 보게 되면서 향이 진하고 매운 카레를 갈구하게 되어버렸네요.
그런데 참 의외로 그런 맛을 접하기가 힘이 들더군요. ;
어딜가나 밍숭밍숭 달착지근한 카레는 많았지만..

벗뜨.
어제 성균관대 정문 앞 E안경점 바로 옆 골목에 있는 '페르시안 궁전'이라는 곳에 가게 된 거지요. ㅎㅎ
사촌에게 밥을 얻어먹기로 하여서, 내 돈 나가는 거 아닌 참에 토니로마스나 가볼까 했었는데 말이죠..
카레가 당기더군요.
마침 만날 장소도 대학로 였겠다. 게시판에서 그 장소 이름 찾아보고.. 인터넷으로 위치 검색하고..

무엇보다 만족스러 웠던 건 양고기 카레가 있었다는 것. ^^
토니 로마스에 가려던 목적도 양고기가 절반이었는데,
이 곳의 양고기도 맛있게 나오더군요. ㅎㅎ 그 미워할 수 없는 구릿구릿한 맛이 가지는 오묘한 매력이란.. 음...
그리고 역시 카레 맛이 일품.

2.5를 기준으로 2.7 3.0 ... 매운 맛이 강해지더군요.
사촌이 먹은 2.5는 매우 평범한 맛이었는데,
저의 2.7은 만족스러울 정도로 상당히 매웠어요. ㅎㅎ
두피에서 땀이 송송송 나면서 머리가 상쾌해지는 그 느낌..

여름이 되면 반드시 다시 와서 먹어주리라 다짐했습니다.
물컵을 연신 들이키며 카레 향이 나는 땀으로 청량감을 만끽하겠단 말씀. ^^

점원 분이 3.0은 지나치게 매울 거라고 겁을 주셨던 게 고맙더군요.
저에겐 2.7이 표준입니다. ㅎㅎ

맛있고 매운 카레 덕분에 좀 행복해 진 듯.
한 번쯤 들러 보시길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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