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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저 음악이 좋아서
앞만보고 미친듯이 뛰어들었던 길

작은 배에 홀로 뛰어올라
방향을 정하고 파도를 맞으며
싸워왔습니다.
싸워왔습니다.

찢겨진 돛을 다시 달고
누군가의 비웃음섞인 시선을 받아내며
싸워온지 몇 년의 시간이 흐르고
문득

혼자만의 힘으로 연주되는 음악과
혼자만의 힘으로 싸워나가는 폭풍보다는

같은 꿈을 가진
같은 희망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 싸워나가는
것을 간절이 원하게 되었습니다


목표는
세계무대.
그리고 사람을 구하는 음악.

음악만이 일으킬 수 있는
기묘한 마법을,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낸 음악이
전 세계에 울려퍼지는 것.

우리의 음악이 세상에 울려퍼지도록.

한국이라는 작은나라의 겁 없는 녀석들의 음악에 세상이 놀라 뒤집어지도록
신나게 한번 두드려볼 멋진동료들!


이 글을 보고있는
바로 당신!!!!!


이 ‘작은’ 세계일주의 동료가 되어주십시오.
이 ‘작은’ 항해에 동료가 되어주세요.




....
여기까지.-_-
자자 어서어서 지원하세요~-_-
가진건 열정밖에 없는 천재선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_-

inthismaze@empal.com으로
1.이름
2.생년월일
3.때려대고싶은악기
4.메신저 아이디 혹은 핸드폰 번호
5.정말 좋아하는 음악인 2명이상.
6.하고싶은 말 오케이!


이제까지 몇 명의 선원들과 조우를 했었고
배신당하기도 했고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겨우겨우 싸랑스런 한 명의 동료를 얻었어요
자자 어서 같이놀자-
지금 당장 실력따위 없더라도
배짱과 열정만 가지고 있다면 얼마든지 지원서 쑤셔넣어요.

참고로 내가 만드려는 건 여자해적단??!이다.
나도 여자고 현재 함께 있는 녀석도 여자고 당연히 지원서도 여자가 넣어야한다!

“여자밴드같은게 어떻게 성공해?” 라는 말 귀가 아프도록 많이 들었으니까 안해도 돼.
남이 뭐라던 난 만들꺼고 뼈가 닳도록 노력해서 당당하게 성공해보일테니까.

이예에!

자자 당신, 어서 이리 오라구!
참고로 현재
누군가와 작은 내기를 하는 중이거든
아주아주 급해요. 내 목숨이 걸릴 정도로.
어서 들어오세요.






악숭에서 펌질해왔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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