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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another life.

2005.02.25 01:15 조회 수 : 105

내일이 이사입니다.
아니, 어느새 12시를 넘어 버렸으니 오늘이라고 해야할지도요. ^^;

이사짐 센터라던가 인터넷 전용선 해지, 가스 회사에 전화..
며칠 미미적 거리던 일들을 후다닥 해치워 버리고
하루 종일 정리&청소를 하였습니다.
휑~한 방안을 보고 있자니 이제사 좀 이사한다는 실감이 나는 것 같네요.

뭔가 더 즐겁고 의미있는 일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국가 고시를 한 해 거르고,
마음 다잡고 알차게 살아보려고 이사도 계획을 한 것이었는데요.
당초 생각보다 늦어진 때문인지,
요사이 또릿또릿하지 못하고 좀 멍~한 정신상태로 보냈습니다.
사실 뭔가 일들이 줄줄히 엮이기도 했고 덕분에 술도 줄창 퍼마셨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오늘 청소를 하면서 새삼 제대로 납득을 한 것이었지만
먼지와 지저분함이 원인일 수도 있겠지요. ^^;;;

뭐, 내일은 큰일을 하나 치를 셈이고
뭔가 여러가지가 달라질 것을 기대합니다. 저 자신에 대해서도 많은 걸 바꿔 볼 생각이구요.
일상과 습관,을 새로이 한다는 점에서 이사란 기대되는 이벤트군요.
일단 계획하고 있는 것은 밥과 청소와 빨래를 열심히 하자! 운동과 독서! 입니다. ^^;
좀 뻔한 웰빙 라이프 같지만 단순한 것이 가장 중요하게 느껴져요.

지금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이사 이후에 이어지는, 영상회와 대학원 개강.. 갈 수 있을지 의심스러우나 가고 싶은 동아리 엠티.. 어쩌다 하게되어 버린 기대보다 우려 두 배 멤버의 미팅.. 책상 마련.. 만나면 결국 술로 이어질 가능성 다분하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 사람들과의 예상치못한 약속의 역습.. 등등 이로군요.
slow and steady 한 일상을 꿎꿎이 만들어나가야 할 텐데요.
원체 여러가지 한 번에 휙~ 해치우질 못하는 편이라 사뭇 긴장 중 입니다.
며칠 정도는 좀 느긋해져 보고 싶은데 말이죠. 안그럼 구태여 백수와 이사를 선택한 의미가 없지 않겠어요? ;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별러오던 큰 일을 해치워 버린다는 것은 많은 의욕을 심어주겠지요.
여행을 아주 좋아하는 편인데, 새로운 집과 거리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입니다.

어제 갑자기 불려나간 친구들이랑의 술자리에서 피곤하고 딱히 재미난 얘기거리도 없었지만,
편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자리, 그러니까.. 뭔가 즐거운 좋아하는 일을 할 때면 어느 때 보다 각오를 다지게 되는 요즘이라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간만에 쓰는 글인 것 같은데,
도대체가 구체적이지 못하네요.
뭔가 막연한 현재 정신상태가 고스란히..

내일 이 후엔
점점 더 명확하고 힘있는 말을 꺼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2005년 2월 25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1-81 302호로 이사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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