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타크래프트 패치;;
물어보니 패치 된지 100년은 지났다고 그러더군요. 꽤나 뒷북;
패치가 되서 채팅창에 한글로도 칠 수 있더군요!!! (그렇답니다;)
일요일에 이것저것 하다가 누님집에서 한가하길래 스타를 해봤는데.
저그 12시였습니다. 대략 오버로드를 날리고 11시에 테란이길래 잽싸게 9드론 스포닝으로 해서
뛰어갔더니 하는 말이 "야이~ XX할 XXX야~ 맵핵 쓰고 XX냐~ 이 XX야~" 바로 나오는 욕;
패치되고 나서 초딩들과 게임하기가 무섭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이 실감나는 순간.
뭐, 대충 해결해주고 경기를 이기기는 했지만. 예전에,
"Ya~ XX hal XXX ya~ map hack ssu go XX nya~" 라는 말을 보면 훗~ 하고 웃을 수 있었지만.
왠지 한글로 바로 나오니 엄청 기분나쁘더군요;;
맵핵이라니;; 맵핵은 친구들과 술내기로 게임할때만 쓴단 말이다!!!
2. 신입생 놀이
얼마전에 실험실을 나와서 어슬렁어슬렁 걸어내려가다가.
응원 OT를 마치고 내려오는 듯한 신입생들과 합류.
아마 제일 활동적인 듯한 녀석이 과 깃발을 들고 앞의 그룹을 이끌고 있고.
뒤에 몇명씩 짝을 지어서 줄줄이 따라오고 있더군요.
앞의 그룹 20명 정도와 같이 가다가 문득 심심해서.
"야~ 좀만 천천히 가자. 뒤에 애들 못 따라오는데, 같이 합류해서 가자구~"
하고 소릴 질렀더니, 깃발 든 녀석 저를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그래~ 잠깐 기다렸다 가자~ 뒤에 애들 못 따라와~" 하고 말하더군요.
신입생들은 모두 정지해서 기다리고, 저만 팔랑팔랑 내려와버렸습니다.
으흠, 아직 신입생 얼굴로 통하는 걸까요? >.<
3. 신기
무당이 신기를 받아서 갑자기 영험있는 몇가지 일을 하는 것처럼.
가끔 실험을 하다보면 신기가 내려올때가 있습니다. 오오옷;
하는 실험마다 100% 성공하며, 예측된 결과는 다 맞는가 하면, 틀린 실험도 제대로 나온다는!
문제가 있다면. 꼭 그런 날은 술약속이 있어서 일찍 가버려서.
곤드레만드레 집에 들어간다죠. 덕분에 실험은 1시간도 제대로 못합니다;;
4. 좋은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