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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등장의 자각몽.

리ˆ 2005.03.21 13:59 조회 수 : 283

자각몽 : 자신이 꿈꾸는 걸 인지하는 꿈. 대략 꿈 속이라 원하는 짓 거의 가능하다는 풍문이;

요즘 자각몽 꾸는 법이라고 해서 많이 나돌고 있긴 하지만, 그렇게 해서 되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아무튼, 의외로 자각몽을 자주 꾸게 됩니다. 보통 잠이 정말 안 오는데, 다음날 중요한 일이

있어서 억지로 잠에 들었을 때 자각몽을 꾸게 되는데요. 한 반년에 한 두번씩 자각몽 내에

연예인이 등장합니다! (자각몽이면 원하는 사람 다 나와야 할 텐데, 그것도 아닌걸 보면 불완전한

자각몽인 듯 하군요)

지금까지 안성기씨, 나카야마 미호, 아무로 여신님, 프렌즈의 조이;; 등등이 나왔더라죠.

지난 토요일에는 료코양이 나와줘서 정말 즐거웠더랍니다. 요즘 료코양이 나오는 걸

많이 봐서 그런 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최근에 다시 봤던 속도위반결혼에서의 료코가!;

자각몽인데다가 여성 연예인이 나온다고 하면, 평소 동경했던 사람이니 (게다가 꿈속이니)

뭐, 뽀뽀라던지 포옹, 하다못해 악수라도 해보는게 인지상정일텐데. 이상하게도 제 자각몽에선

달랑 다과를 즐긴다던지 밥을 함께 먹고 끝납니다.

안성기씨와는 어느 고풍스런 기왓집에서 한정식을 먹었고, 나캬아마 미호와는 하얀 탁자에서

코코아를 마셨고. 아무로 여신님과는 쇼파? 인듯한 곳에 앉아서 패스트푸드 비스무리한 것을;

이번에도 역시 료코양과 함께 테라스 비슷한 곳에서 과자(프링글스 였던듯;)와 쥬스만 마시고

달랑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억울하다면 억울한 건데, 그나마 좋은 건 저랑 말이 안통할 것이

분명한데, 모두 정확한 발음으로 우리 말을 해준다는 점이 있더라죠. (안성기씨 제외;)

하지만, 그 대화라는 것도 정말 졸렬한 것이라서 과연 자각몽인 것이냐! 하고 짜증이 나는데,

대충 가상적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여신님 : 어제 지진이 났더라죠?

본인 : 아, 그렇다고 하던데요. 하지만 지진이 일어나도 메테오 스트라이크라도 블리자드에

휩싸여도, 여신님에 대한 충성은 변함 없습니다~~! 꺄울~ (이상한 말만 나온다는;)

여신님 : 푸웃, 게장이 정말 맛있네요~

뭐, 좌절이지만. 아마도 평소에도 동경과 같은 감정으로 연예인을 바라보다 보니,

아무리 자각몽이라도 맘대로 안 되는 듯 합니다. 꿈이라는 건 인지하고 있는데 말이죠.

또 월요일이 시작되어버렸군요.

모두들 일주일 기분 좋게 시작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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