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 생각입니다만,
찰리 카우프만(존 말코비치되기와 어댑테이션의 각본가)이 각본을 썼습니다. 짐캐리는 제가 아는 그의 작품가운데서 가장 훌륭한 연기를 펼칩니다. 그리고 이건 다른 어떤 배우의 연기와 비교해도 훌륭합니다. (프로도역의, 엘리야우드, 스파이더맨의 커스틴 던스트도 나옵니다)
사랑의 어려움에 관한 영화입니다. 무뇌적 로맨스물들이... 왜, 다른건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은채 오직 결혼만을 향해 달려가려고 하는지, 혹은 둘중 한 사람의 천재지변적인 비극을 통한 사랑의 상실만을 그리도 추구하려하는지 납득이 가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물론 그런 무뇌적 로맨스물들과는 달리, 달콤하지도, 최루적이지도 않지만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복잡한 머릿속과 시린 느낌의 가슴을 남겨준다고 해야하나요....
어차피 영화의 형식적인 측면에 대한 감식안 따위는 없어서,,, 결국 담아내는 이야기를 통해서 이 영화에 대해 말해야 할텐데.... 하고 싶지만 스포일러가 되어버릴테니 참으렵니다.^^ 어쨋거나 개봉한다면(이상하게 좋은 할리우드 영화는 개봉하지를 않는다는...) 꼭 보러가세요. 연인 유무에 상관없이...
덧/1년도 지난 영화가 아직 미개봉이라니 당황;;
덧2/미국 개봉시, 포스터가 인상적... 2004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각본상을 수상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