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본 영화인지 모르겠군요.. --;
우연히 알게된 영화인데..
막상 찾고보니.. 약간 로맨스..인것처럼 자료설명이 되있어서..
움찔 했습니다만..
원래 보려고했던 이유에 걸맞는 류의 영화더군요..
일단 스토리는 제껴두고..
이렇게 복잡다난한 구성이 삼천포로 빠지지 않는것만해도 각본가의 역량을 짐작케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찾아봤더니만..
찰리 카우프만..
예전에 존 말코비치되기 꽤 재밌게 봤는데..
그 생각을 했더니만.. 이런 작품이 나온게 이해가 되더군요..
사실 스토리가 워낙 짜임새가 있어서 연출은 이걸 얼마나 잘 살리느냐..에 달린거 같았는데..
꽤 깔끔하게 잘 만든거 같습니다..
그리고 짐 캐리..
언제나 표정이 다양해서 진짜 얼굴을 아직도 못보고 있었던거 아닌가 싶더군요..
너무 느낌이 다르고.. 잘 어울리고 잘 소화해낸거 같습니다..
다만.. 중간 스토리가 약간 개그틱해질때.. 특유의 표정연기덕에..
약간 그런 이미지가 허물어지기도 했지만.. ^^;
근데..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라면..
(영어가 짧은 저로서는 확신할 수 없지만..) 자막이 좀 부실한거 같더군요..
니체와 알렉산더 포프의 두 구절은 완벽한 오역인듯한데..
그걸 보니 왠지 자막 전체의 신뢰감에 의문이 생기고..
왠지 스토리 전개가 어색하다 싶은게.. 영화가 그런건지.. 자막이 그런건지 알수가 없더군요..
뭐 그래도 워낙 구성이 탄탄해서인지.. 볼만은 하더군요..
올해 개봉예정..인거 같긴한데..
개봉하면 다시 한번 가서 보고 싶은 영화..
p,s 그나저나.. 이정도 캐스팅(짐캐리, 케이트 윈슬렛, 프로도.. --;; 등등)인데 개봉이 미적거린다는게 좀 이해가.. --
비평도 좋았던거 같은데..
부대에서 봤었더랬죠.
영어실력이 짧다보니 반정도 밖에 이해하지 못했지만
영화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개봉하면 꼭 봐야겠다 하고 다짐했었었죠;
간간히 개봉소식 기다리다가
개봉은 안 하고 디뷔디로 발매될꺼라는 소식 들었었는데
개봉했으면 좋겠네요.
여지껏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했던 노력이 조금이나마
보상 받았으면 하는 기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