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30분간의 외출.
산타고 죽어라 내려오면 걸리는 시간은 5분.
이따 아무리 죽을듯 올라가도 걸리는 시간은 20분.
급경사다.
심부름이긴 하지만 모처럼 나온 이상 피시방에는 가야 할 일.
그래서 뛰어본다.
사당 사거리에서.
군복입고.
전투화 신고.
긴 형광등 1개와 짧은 형광등 2개.
방파용 스트로폴 한세트와
수선할 전투복.
모두 들고 뛰어본다.
죽어라 뛰어서,
그래서 이곳에 글을 남겨보지만.
4시간 뒤면
식당에서 고등어 조림 맛있게 하려고
땀흘리는 내자신이 그려진다.
어쨌든
늦게들어가면 욕 많이 먹기때문에
15분 뒤에도
뛰어본다.
2차정기 D-50...!
요즘 문득... 공부가 하고싶다.
(별로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