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의 이방인 밤샘군입니다.;
제가 여기서 가장 자주 가는 음식점은 Hooters 란 곳인데요..
처음에 사귄 미국 친구가 죽이는(?) 곳이라고 저를 데리고 갔습니다만..
순진하게 음식맛이 끝내주나보구나.. 라고 생각했던 저는 가자마자
머리속이 하얗게 되버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음식은 둘째치고 종업원들이 죄다 여자에다가
그 유니폼이.. 쫙달라붙는 탱크탑에다가 바지는.. 무슨 일본 여고생들
부르마같은 핫팬츠를 입고 서빙을 하더군요.;

전 완전 얼어서 덜덜덜.. 뭘 먹겠냐고 묻는데 말이 안나오더군요.;
그런데...

사람이 정말 금방 익숙해 진다는 것을 느낀게
이 음식점에 몇번 왔다갔다 하다보니 적응이 되어서
이젠 그 아가씨들이랑 농담따먹기도 한다는-_-;

아아. 저는 이대로 불건전해지는 것일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