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56*2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합니다
버스의 배차간격이 워낙 긴 편이고, 유일한 노선이기에
아침마다 이용하고 있지요.. 덕분에 같이 타는 분들 얼굴도 익히게 되구요ㅎㅎ
한달 전부터 제가 탄 다음정거장에 승차하는 여성 한분이 계시는데요..
기품이 넘친다고 해야될까 빛이 난다고 해야 될까. 나이는 40대로 추정되는데
정말 아름다우시더군요. 해변의 카프카의 사에키 상의 이미지가 떠오르더군요.
그렇게 매일 같이 버스를 타다 알게되었습니다. 같은 근무지라는 사실을-_-(구청)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오늘 우연처럼 기회가 왔더군요.
구청에 가기위해선 56*2버스를 타고 중간에 한번 환승을 해야되는데
오늘도 그 분과 함께 환승버스에 올라탔는데 그만 실수로 다른 버스를 탄 겁니다.
바로 다음정류장에서 내렸지요. 딱 둘만 내리더군요ㅡㅡ;
내리면서 서로 쳐다보는데 서로 어이없어서 웃고ㅎㅎ...
지각을 면하기 위해 함께 뛰어가면서 썰을 풀었죠-.-;; 그렇게 안면이 트였답니다-_-
그 분은 절 전혀 몰랐다고 하더군요ㅡㅡ; 전 알고있었지만 모른다고 둘러때고--;
아무튼 그렇게 작은 바램(?)이 이뤄졌답니다^_^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실수로 같이 탄건가요?
알고도 실수인 척 타야 성립이 되는게 아닌지..
그 분도 알고 타신건? ㅎㅎㅎㅎ
재미있는 이야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