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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휴우~ ^^;

그동안 기나긴 여정을 거쳤던 노래자랑대회가 끝났습니다.

지난 7월 22일 , 23일 , 24일 이렇게 총 3일에 걸쳐 예선이 치뤄젔고

오늘 8월 5일날 본선까지 해서 올해 2005년도 대회는 다 마치게 되었습니다.

전 이번대회 예선부터 본선까지 모두 관람하면서 그때 그 시간들이 많은 추억으로 남는것 같습니다.



예선 얘기부터 하자면 22,23,24 이 세날 모두다 예선을 보러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일본문화원에서 대회를 진행하시는 분 말씀으론 총 420명이 지원을 했는데 이중에 12명을 뽑는다고 했습니다.

참가신청 해놓고 예선 안오신 분들도 꽤 되지만 이분들 빼도 대충 300명은 넘을것 같습니다.

무척 치열한 경쟁이 되리라 예상이 되었고 그것은 곧 제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참가번호 1번부터 100번을 훌쩍넘는 수의 사람들이 서로 자기가 준비한 노래를 부르는데

평범하게 부르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잘 부르는 사람들 또한 많았습니다.

그중에 '잘 부르는 사람은 진짜 잘 부르는구나' '이 사람 본선 진출할것같다'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어쨌건 예선 진행은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3일간의 예선이 다 끝난후 시간은 계속 흘러갔습니다.

29일쯤 기다리던 본선 진출자 발표가 났는데

지난 대회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역시 제 예상과 다소 틀리게 본선 진출하시는 분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사람이 본선에 그대로 진출한 분이 있는 반면

의외로 본선진출에 실패하신 분도 있고 또 의외로 본선에 진출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제 생각과 심사위원의 생각과는 많은 차이가 있나봅니다. ^^

그리고 도중에 30일날 이었죠? 우리 사이트 영상회를 했었고 즐겁게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이달 5일.. 시간이 지나 벌써 어제라 불러야 하는군요.

본선이 열렸습니다.

그나저나 신기하게도 예선 끝난날이 24일 이고 영상회가 30일 이고 본선이 5일인데 사이사이의 간격이 6일씩 똑같네요.

아무튼 본선얘기로 들어가겠습니다.

오후 5시 30분이 조금 넘을 무렵... 집을 나서 버스를 타고 일본문화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가는도중 차가 많이 막혀서 입실시간 6시를 좀 넘어 도착했기 때문에 자리가 이미 꽉 차있더군요.

할수없이 문화원 직원들 인솔하에 좌측 사이드쪽에 차례대로 자리를 잡고 바닥에 앉아서 보았습니다.

무대에는 작년대회와 마찬가지로 밴드들이 쓰는 악기들이 미리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드럼하고 기타 하고 신디사이져 도 있었고 보컬이 쓰는 마이크도 당연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잠시 흘렀고

밴드 '드왑' 의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노래 잘했고 연주도 잘했고 관중들의 호응도 괜찮았습니다.

세곡을 부른뒤에 그들이 무대를 내려간후

드디어 참가번호 1번부터 무대에 나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예선때와 똑같이 본선때도 가라오케 기계의 반주를 가지고 하더군요.

1번..2번..3번..4번.. 계속해서 7번까지 부르고

중간에 프로젝트 그룹 '첼로'의 공연이 세곡 있었습니다.

반주는 MR(밴드없이 기계로만 트는것 같음.)로 하고 세명이서 노래만 불렀는데 여자분 두분 노래 잘 부르셨고 남자분 한분이

몸으로 박자를 맞추며 노래를 잘 부른게 인상이 깊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참가번호 8번 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15번까지 무대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본선에 진출하신 분들이라 그런지 모두다 실력들이 다들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연습을 더 열심히 하셔서 그런지 예선때보다 더 좋은 실력을 보여주시더군요.

아무튼 뭐 가수 뺨칠정도로 다들 훌륭한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의상들도 다들 멋지게 코디하여 입고 오셨구요.

심사위원들은 보니깐 음반사나 기획사나 연예쪽으로 높은자리에 계신 분들이 많이 참석하셨습니다.

음악에 대해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이겠죠.

그리고 연예방면으로 파워도 막강할테니 이번 대회에서 눈에띄면 운좋게 가수데뷔도 가능할거 같더군요.

참가번호 15번까지 무대가 다 끝나고 심사위원들은 다른곳으로 장소를 옮겨 대회수상자를 가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초청가수로 일본측의 '리아' 씨가 무대에 나와 노래를 불렀습니다.

애니메이션 노래를 부른다고 진행자가 소개를 했는데 이 분이 꽤 유명하신 분이신지 팬들이 상당히 많이 온것 같았습니다.

노래 잘 부르셨고 외모와 목소리도 귀엽고 예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사고가 났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도중 갑자기 MR이 꺼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음향기기를 만지는 사람이 다시 정상적으로 MR을 내보낼때까지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그동안 가수 '리아' 씨는 참 무안하고 그랬을것 입니다.

그래도 애써서 관중들과 여러말들을 주고 받으며 그 시간을 잘 넘겼습니다.

음향은 다시 정상화 되고 노래를 다 부르고 마친 '리아' 씨는 무대를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 모두 긴장과 기대감에 젖어있는것 같았습니다.

보는 관중들도 약간 설레이고 긴장될텐데 참가한 본인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시상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인기상 - 장하연 女 17세  Yeah!めっちゃホリディ  松浦亞彌
가창상 - 이승훈 男 23세  I love you  河村隆一
장려상 - 이수려 女 23세 月光  鬼束ちひろ
특별상 - 최윤석 男 24세  罪と罰  椎名林檎
우수상 - 노소이 女 16세  VALENTI  BOA
최우수상 - 박수진 박소정 (듀엣) 女 21세  KISS  Crystal Kay (부산에서 올라오신 분들.)

이렇게 수상자는 가려졌습니다.

지난대회때도 부산에서 올라오신 남성 듀엣이 (당시 고등학생으로 실용음악과 입시 준비하시던 분들.) 최우수상을

받으셨는데 올해도 부산분들 여성 듀엣이 상을 받으셨네요.

근데 올해는 왠일인지 매번 취우수상은 일본문화원장이 시상을 했었는데 이번엔 부원장이 시상 하더군요.

어쨌든 수상자들이 받은 상품 내역은 이렇습니다.

1.최우수상- JVC 홈시어터 시스템(TH-DD7)과 트로피
2.우수상(AVEX상) - 「TAM이벤트견학 2박3일 여행권」과 트로피
(2005년 10월19일~21일 시부야에서 개최되는 음악이벤트 견학코스.. 항공권, 숙박포함.)
3.특별상 (PROMIC상)- 일본항공권(왕복)과 트로피
4.장려상 - JVC DVD플레이어 (XV-N422S)와 트로피
5.가창상 -클래식 기타 와 트로피
6.인기상  -「음악상품권 - 일만엔 (일본에서 구매해야 함)」 과 트로피

상품도 좋은거 받으시고

뭐 한마디로 정말 노력 많이 하시고 노래 잘 부르시는 분들이란게 느껴집니다.

인기상 부터 최우수상 까지 차례대로 수상을 했는데 할때마다 수상자에겐 기쁨이 관중들은 박수를 아낌없이 보냈습니다.

시상식이 다 끝난후 본선 참가자들 모두와 시상한 분들 모두 같이 모여 기념사진촬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떤 노래를 참가자들 모두와 관중들 모두 다같이 부르며

대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다 끝나고 집으로 오면서 속이 좀 시원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뭐 등등 여러 감정들을 느꼈습니다.

내년 2006년도 대회때는 저도 직접 예선에 참가를 해서 잘하면 본선까지 나가보고 싶습니다.

미스터 칠드런 노래를 불러야겠죠? ^^

아무튼 시상식 끝에 찍는 기념촬영 속 영광의 얼굴들틈에 저도 들어가고 싶습니다.

이제 후기 대략 다 썼습니다. (휴우~ 두시간쯤 걸린것 같네요.)

글 쓰는것도 쉬운것은 아니네요. ^^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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