この 味が いいね! と 君が 言ったから, 7月6日は サラダ記念日。
"이거 맛있네! 라고 니가 말했기 때문에, 7월6일은 사라다기념일."
이야, 반갑네요~
제 대학 시절의 소중한 추억 한 켠을 열어 보는 것 같아요.
"사라다키넨비(샐러드기념일)"은 타와라 마치 시인의 단카(短歌) 대표작입니다.
타와라 마치는 와세다를 졸업하고, "사라다키넨비"로 공전의 힛트를 치며
현대 와카(和歌-일본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이 됩니다.
(아마 아직 40살 그 정도일 거에요.)
"사라다키넨비"는 무려 80년대 후반의 작품. 저는 WINK 의 노래와 함께
이렇게 깜찍하고 우련 핑크색이 새어 나오는 듯한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의 감성을 사랑합니다.
일본문학 수업을 들을 때, 정말 좋아하던 강사 선생님(지금은 강릉대로 정교수 되어 가신)께서
친히 소개해 주시고, 원문으로 즐겨본 적이 있어서 더더욱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일본어를 몇 개월이라도 공부해 보신 분은, 꼬옥 원문으로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안 어렵습니다;;;
저는 이후 하이쿠(俳句)의 세계로 완전 빠져 들어서 자유스런 단카와는 점점 멀어졌지만,
새삼 이렇게 원더풀 게시판에서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 ^.^~
일본 근/현대의 와카 작품들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섬세한 감성의 현대 일본 대중음악 가사의 원동력이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닌가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러한 점에서, 우리 나라도 현대시조를 좀 더 계승, 발전, 그리고 창작해 나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도 해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