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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선언 & 짧은 후기(쓰다보니 길어졌음;)

토마돌이 2005.10.16 15:17 조회 수 : 206

방금 전 점심을 먹고 기숙사로 돌아왔습니다.
술 깬다고 12시간을 잤더니 저 잠깰까봐 청소기도 못 돌리고 학원에 간 룸메에게 미안해지는군요.
그리고 양심선언이라 함은...
어제 제가 말짱해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실은 다소 맛이 갔던 관계로; 언제 말한 건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학생식당에서 혼자 밥 먹는다는 사람을 에이~하고 비웃은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제 얘기입니다;;
그래서 더 과민반응하며 나는 아닌척했던 겁니다ㅠㅠ
덤으로 이제까진 기숙사 식당이나 학생식당에서 혼자 밥 먹은 적이 많은데 오늘은 처음으로 마을까지 진출했습니다-_- 기숙사 식당이 정기휴일이라서 어쩔 수 없었음;; 그나마 이 소박한 인맥 덕택에 아는 사람을 안 만나서 다행이었습니다. 순두부찌개 하나를 시켜놓고 서동요를 보고 있자니 어제 내가 왜 학생식당에서 혼자 먹는다는 사람을 비웃었을까? 나는 그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걸까? 사실 나는 더한 인간인데;; 라는 등등의 생각을 하며 원더풀에 들어가서 양심선언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던 거지요.


어제 영상회 좋았습니다^^
강남역에서 논현역까지 걸어간다고 모르는 길 헤매는 바람에 늦어서 언더셔츠 때 들어갔더니 어찌나 죄송스럽던지요. 익숙한 입구에서 맞아준 나의 자랑스러운 동갑내기 랑군^^, 처음부터 산뜻한 뻥을 쳐준 상큼한 홍차님^^, 내 나름;대로 생각하는 살인미소 웅님^^, 영상회비를 받느라 바빴던 언제나 멋진 리댠님^^, 상냥하다는 말이 200% 어울리는 롤로님^^, 못본새 더욱 미남이 되어버린 현수군^^, 앞자리에서 헤매는 나를 웃는 얼굴로 반겨준 예경냥^^, 만날 때마다 밝은 기를 불어넣어주는 망이냥^^, 또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children님^^, 실물로 가까이서 뵈도 동안이신 주인장님^^, 근엄;까진 아니더라도 중후;해보이시던 앙리님^^, 리댠님보다 한 수 위셨던 온화한 에스님^^(두 분 생일 다시 한 번 더 축하드려요!), 야무진 손으로 절 넘어가게 하셨던 강계용님^^, 자리 이동으로 얘긴 못 나눴지만 웃는 모습이 귀엽던 아이코랜드군^^, 정말 아는 것이 많던 뉴동안 Lucy님^^, 마음 속으로 깊이 사모;하던 이요님^^, 늘 깊은 인상을 남겨주시는 스타일쟁이 하늘님^^, 옆옆자리가 너무 멀어서 야금야금 훔쳐본 백록담군^^, 화끈하게 와주셔서 놀랍고도 반가웠던 a.child님^^, 남다른 포스를 풍기셔서 접근을 다음으로 미룬 김상령님^^ 모두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영상회 때도 망이냥 옆에 있어서 망이냥 친구인 줄 알았던 올리브님^^을 비롯해 홍차님이 간절히 기다리던 niji님^^, 제가 개인적으로 뵙고 싶던 감자네집님^^과 개인적인 인사를 나누지 못해 너무 아쉽네요>_< 생각보다 여성 분들이 많아서 새삼 미스치루가 남녀 불문하고 인기 많다는 사실을 실감했고, 개인적으로 롤로님이 말해주신 라라라에서 투모로우 네버 노우즈 넘어가는 부분과 투모로우&오와리나키타비 매우 좋았습니다. 앵콜에서 라글란티 입은 사쿠라이에게 다시 한 번 반했음은 물론, 내사랑 타하라씨와 생긋 웃는 모습(언제였는지 기억 안남;)이 예뻤던 나카게, 등짝에 솟아오른 날개뼈로 나를 홀린 젠. 우리 미스치루도 너무너무 예쁘고 좋았습니다.


혹시라도 빼먹은 분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혹시 있으시다면 제가 다음에 아이스크림 쏠게요^^ 아차! 오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던 죠님^^, 시험의 압박으로 함께하지 못한 로리군^^ 다음에 필히 함께하여요~ 영상회 못 오신 분들, 영상회 참여하시고 뒷풀이 함께 못 하신 분들도 모두모두 함께>_<


여러분. 지독히도 맑은 날입니다. 얼른얼른 옆구리를 채웁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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