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원더풀 여러분^^*
고향에 내려와서 상대적으로 평소보다 컴퓨터를 덜 하고 있습니다. 난방비도 아깝고해서 며칠 동안 컴퓨터 있는 방에 보일러를 안 틀었더니 추워서 인터넷을 못 하겠더라구요;
다들 희망찬 2006년 한 해 맞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언제나 똑같은 1년을 시작했구요. 따로 하는 일 없이 집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근9년만에 한국 드라마를 챙겨봅니다. SBS '마이걸'이라고 시작은 이준기씨-_-* 때문이었는데 보다보니 이다해씨가 너무 귀여워서 날마다 꺼억꺼억하고 있어요; 그리고 새삼 느낀 거지만 저는 할머니가 되든 다시 태어나든 절대 예쁜 남자의 환상에서 못 벗어날 것 같습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좋아요ㅡㅡ*
다음 주에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에 가는데 요즘 발이 너무 추워서 어그부츠를 질렀습니다. 패션감각이 제로다 못해 마이너스에 가깝기 때문에 신발이 구두 2켤레, 운동화 1켤레가 다인데 운동화 신고 다니다 발에 동상이 걸릴 뻔 하여; 맨발로 신고 있어도 발에 땀이 찬다는 어그부츠를 샀더니 완전 따뜻하군요T_T 보고 있기만 해도 뿌듯한 G모마켓의 저렴한 어그부츠-_-v
지금은 고구마를 삶고 있습니다. 무려 학생중앙군사학교에 2주 동안 댕겨온 금쪽;같은 큰동생을 위한 스페셜!!입니다만 처음으로 삻아보는 거라 실패하면 낭패지요.
이건 우스갯소리인데요. 얼마 전에 수원종합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느라 TV 보이는 의자에 앉아있었거든요. 마침 웨딩샵인가? 광고가 나오는데 아주 커다랗게 '세련대게'라고 나오더군요. 여기까지는 "에이~설마? 모르는 게 아니라 세련되게를 잘못 쓴 거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맞춤법에 조금 민감하거든요. '어의'와 '어이', '연예'와 '연애', '문안'과 '무난' 제대로 못 가려쓰는 사람 보면 너무 괴롭습니다. 그렇게 '세련대게'는 오타일 거야~라고 넘어가려했건만...웬걸! 그 다음에 나온 네 글자를 보고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우화하게'
아니.. 우아하게도 아니고 우화하게는 어디서 나온 글자입니까?ㅠㅠ
2006년에는 너도나도 아름다운 한글 제대로 쓰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추신 : 이상한 결론으로 글이 끝나서 죄송; 2006년 한 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거기 각 캐릭이 치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장난 아니지 않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