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은 어떻게든 그냥 넘어가보자'라고 참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안될 것 같군요 -___-+
오늘의 곡은 키무라 카에라의 최신싱글 'You'입니다.
작년 오리콘 차트.. 보아의 'Do the motion' 아래에서
'리루라 리루하(?)'라는 특이한 타이틀명과 특이한 자켓디자인으로 많은 눈길을 끌었던 가수였죠.
곡의 분위기가 나름대로 특이해서 나름대로 아티스트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Seventeen' 잡지의 모델출신이더군요. -_-;; 어쩐지 쓸데없이 귀엽더라;;;
하지만 출신이 무슨 상관 있겠습니까.. 자신이 하고싶은 분야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그걸로 된거죠. ^^
'You'의 경우에는 싱글로서의 임팩트가 그다지 없었지만..
듣기에 부담없고.. 후반부의 달려주는 간주가 쏠쏠해서 좋은 인상으로 남았던 곡입니다.
+ 덤으로 어제 블로그에 써뒀던 글을 올립니다.
개인 블로그에 적었던 글이라 반말을 썼으므로 양해를 ^^
야.. 이거 정말 미치겠네.
오랜만에 토플 공부를 해보려 했는데 왜 이렇게 짜증이 나는걸까.
해석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Dictation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가장 중요한 답을 고르는 문제에서 자꾸 헛다리를 짚는다.
'나 아직도 1학년 필수과정 코스도 이수 못했어.'
..아, 이 남자는 대학 졸업에 별다른 관심이 없구나.
그러나 정답은 '그는 오랫동안 학교를 다녔다.' OTL
아.. 맞긴 맞는 말이다. 졸업반이니까. ㅡㅡ;;
(생각해보니 '대책이 없다'랑 '관심이 없다'도 미묘하게 다르다 쿨럭)
남자의 게으름에 온통 초점을 맞추어놓고 사람을 방심하게 하는거냐!
'나 춤을 잘 못추거든. 그래서 춤추는 걸 기피하는 경향이 있지.'
..못하면 역시 춤을 싫어하겠지?
그러나 정답은 '그는 춤을 좋아한다.' OTL
아.. 그러고보니 못한다고 싫어하란 법은 없지.
못해도 좋아할 수 있고 잘해도 싫어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대부분 못하는 건 싫어하잖아!! 변명 변명!!)
아!! 정말 문제가 애매한거야 아님 내 정신상태가 흐리멍텅 한거야!! 크오오오!! +ㅂ+...
가끔씩 나는 생각한다.
토플문제는 영어실력을 테스트 하는 게 아니고 내 판단력을 시험하는 거라고. ㅡㅡ;;
내가 정말 편견과 속세에 잔뜩 찌들어있음을 토플이 증명하는 건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