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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대한 핑계

레리 2006.03.27 19:47 조회 수 : 106

일교차가 제법 심하긴 해도 지금이 봄은 봄이네요. ^^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도 목을 움츠리지 않고서,
주위의 풍경이 왠지 모르게 금도금(?)이라도 한 마냥 화사하게 빛나는 것 같은 날씨.

오늘도 하루 수업을 끝내고 컴퓨터 앞에 앉으니 어깨가 완전 뻐근하고 머리가 무겁군요.
1년 내내 이런 피로모드 상태이므로(...) 변명할래야 변명할 수 없지만서도,
오늘 실기시험을 망친 탓인지 더더욱 피곤한게... ㅠㅠ

봄이니까 '춘곤증 때문이야'라고 박박 우기고 싶지만...
피곤할 때 제 어깨를 주물러 줄 수있는,
누군가가 곁에 있었으면 좋겠군요[......]
스스로 어깨를 어설프게 주물러봤자 전혀 뻐근함이 풀리지 않으니...
(언제까지 외롭다는 표현을 이렇게 소심하게 할 거냐!)

작년 1학년 때 저에게 작업의(?) 기미를 보였던 한 동기애가
며칠전에 남자친구가 생겨버렸습니다.
아무렇지 않으려고 애를 썼는데, 뭡니까.. 코노 키모치..-_-;;
말 그대로 '나 갖긴 싫고 남 주자니 아깝군' 모드더군요.
지금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그 애를 볼때마다 그런 불순한 기분이 오버랩되고는 합니다.

오늘은 맞은편 기숙사에 사는 동기여자애랑 하교길에 같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_-기숙사 급식소입니다.)
평소라면 같이 먹기를 나서는 사이는 아닌데, 그 아이의 룸메이트가 며칠 전 남친이 생겨버리는 바람에;;
도저히 룸메랑 같이 못 먹겠다더군요 -_-+ 그래서 어쩌다보니..
그런데 어찌나 서로 조용하던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뻐끔뻐끔 @_@;;
몇마디 간신히 얘기를 주고받았지만, 무늬만 모범생 아니랄까봐..
다 시시한 공부 이야기만 하고 앉아있-_-.. 정말 답답했습니다.

네.. 어찌되었든.. 봄입니다.
고상한 척 하려던 어린 시절의 레리도 이제.. 안녕. -_-//


P.S. 토론실에다가 안건을 하나 던지고 싶은데.. 너무 범위가 애매해서 관뒀습니다. -_-;;
토론실 요즘 너무 죽은 것 같아요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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