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길을 빈둥빈둥 걸어가다가,

어떤 아름답고 청초한데다가 피부가 태양광을 반사할만큼 매끄럽게 하얗고

비단결같은 머리를 휘날리는 초슈퍼울트라엑스트라오디너리 미소녀가

하늘하늘거리는 레이스 달린 하얀색 스커트에 분홍색 리본이 달린 밀짚모자를 쓰고

분홍색을 메인으로 한 하얀 바구니가 달려있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게 되면,

(쓰고보니까 과연 이런 일이 있을까 싶군요. 물론 가상입니다.)

'Rows and flows of angel hair
And ice cream castles in the air~~'

라고 흥얼거리게 되죠. 바로 예전 빈폴 CF에 나왔던 Both sides now입니다.

그 CF 이후부터 아마도 위의 상황과 0.1%정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면 이 노랠 흥얼거리게

되었더라죠.

가까운 예로 거리를 지나가거나 실험실에 있거나 지하철에 있거나 어디에서도

'Don't cha wish your girlfriend was hot like me?
Don't cha wish your girlfriend was a freak like me?'

라는 노래가 들리기 시작하면 두 손을 가슴에 올려놓고 교차시키며 고개를 돌리고 싶은

충동이;

요즘 정말 재밌게 봤던 SKY CF 중 The Pussycat Dolls의 Don't cha 라지요.

이외에도 정말 많은데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 군요. 특히 SKY CF의 경우 기발한 아이디어

때문인지 노래가 잘 각인이 되는 듯 하군요.

(예를 들어 Kylie Minogue의 Can't get you out of my head 기억나시는지?

쿡 찌르면 여자가 'La la la la la la la la la~' 하면서 빙글빙글 춤을 추던;)

거리를 지나가다가 어떤 멍청하게 생긴 녀석이 갑자기 SKY CF에 나온 춤을 추고 있으면

저 놈이 리댠이구나 하심 될겁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