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입사 동기이면서 (학교 땐 몰랐지만) 학교 동창이기도 한 친구와 모교 앞 나들이를 갔더랬지요-

확실히 봄은 봄입니다.

학생들 옷차림이 말해 주고 있었어요 :^)

하려고 맘 먹었던 네일은, 둘다 공교롭게 손톱 한개씩 부러져서 하지도 못하고;

그냥 서로 맘 속에 응어리진 이야기들을 서로 토닥여주면서 그렇게 내뱉어 버리고, 그러고 왔지요.

웬지 모르게 그냥 학교 앞이란 기분에, 약간 더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어요. 평소엔 삭혀 버릴 이야기도, 그냥 엄마 품인양 편안한 느낌이 이것저것 말해도 될 것 같은 느낌-

인제 더 본격적인 봄이 될 4월에는-

Salyu 의 새 싱글이 나오네요. (이 친구, 요즘 컨셉 참..^^:; 그래도 좋아요 ^.^)

Puffy(전 퍼피 데뷔전 준비기간부터 팬이었음)의 새 싱글-10주년 기념-도 나오고요.
(그 말은, 저도 퍼피 좋아한지 10년이 넘었단 말이로군요. 더헑;)
역시 그녀들을 세상밖으로 나오게 한 오쿠다 아저씨(제가 생각하는 일본의 3대 프로듀서-고바야시/고무로/오쿠다-중 한 명-)에 의한, 진정 퍼피스러운 멜로디^-^

Aqua Timez도 미니앨범 또 내더군요. 전번 꺼 낸지 을마나 돼따고 -_-; 암튼 명랑쾌활한 것이 봄스러워 좋아요.

맛쨩맛쨩 제 살앙;맛쨔앙- 마츠 타카코도 신곡냇죠- 4월은 아니구나; 역시 맛쨩 노래 최근 가운덴 드물게 상당히 경쾌하고 좋더라는; 그래도 작년 "미라이니나루"랑 "아이노우타"의 감동을 뛰어넘을 순 없더라구요-
(제가 맛쨩에게 바라마지 않는 건- 젭알 늙지 마 ;ㅁ;)

작년에 "사쿠라마우코로"(미카링)랑 "사쿠라"(케츠메이시), "사쿠라사쿠"(아라시) 등 벚꽃내음 가득하던 곡들은 아직 안 나온 건지 올해는 안 나올 건진 잘 모르겠으나-

머 쿵짝쿵짝 적당히 템포 빠르고 신나는 신곡들이 많아 기분 좋은 봄이 되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