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기를 씁니다.

이곳은 학교의 컴퓨터 룸입니다.

최근 근황은 뭐 어느곳의 대학신입생과 똑같이..

레포트 쓰랴 연애하랴 혼자서 살림 하랴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엊그제 주말에 여자친구와 같이

교토 카와라 마치 카모카와 강을 지나 이자카 신사에

놀러갔지요.

거기서 카키 고오리(팥빙수)를 둘이서 맛나게 먹은후

왜 있지 않습니까 영화 오알 드라마 '세계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에서 주인공 남녀가 마주보는 벤치에 앉아서

타코야키나 콜라나 먹는 옛장면 뭐 그것이랑 비슷햇지요.

옛날 풍의 팥빙수 전문점 비스무리한 신사안 공원에 있었습니다.

행복했지요.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시간날때 싸이에 올리도록 하지요.

오늘은 수업이 끝나고 학교식당에서

스기, 미키, 나오미, 여자친구 유우코, 타쿠야, 다이키, 오노, 류이치

등 언제나와 같은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같이 먹던중

앞자리에 앉은 중국인 한 여학생이

갑자기 저한테 달려와서

"아 한국분 이시죠? 수업중 봤는데 ..

죄송한데 제 3외국어로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어서

지금 문장을 작성했는데 틀린부분을 알려주세요"

해서 같이 중국어랑 일본어랑 한국어로 대화하면서

같이 공부하면서 재미있게 놀았다는..

앞에 여자친구가 앉아있어서

왠지 뿌듯한 기분이였습니다.

그런것이지요 하하하하하~

몇일 후면 제 생일인데 점심시간에 교실을 빌려서

같이 생일 파티를 한후

저녁에는 친한 기숙사 사람 몇명 그리고 여자친구와 같이

모여서 케이크를 자르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한국에서는 생일날 항상 혼자서 지낸기억밖에 없는데.

생전 처음 누군가가 생일을 챙겨준다니 왠지 설레이기도 하네요.

기대기대^^

그리고 영상회 사진 봤는데 익히 알고있는 분들의 사진이 보이네요~~^^

부럽부럽 ~ 미스칠우 소주와 폭탄주의 생각이 절실한대요 ^^

이곳에 와서는 여자친구가 담배냄새를 싫어해서 담배도 안피고 있고..

술도 폭탄주 문화나 자주 마시는 경우가 없어서.. 항상 적당히 마시고

가라오케에서 3~4시간 부르는 생활에 익숙해지고 있어서 ^^

간혹가다 쓰러질때까지 마시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네요 ㅎㅎ

아! 여자친구랑 약속했지요 ^^ 아이코 콘서트 보러 가고 미스치루 콘서트도 보러가기로^^

또 내년에 디즈니랜드도 우하하하~

원더풀 들어오니까 갑자기 생각났네요~!!

이 글 남기고 그동안 못 읽어본 원더풀 글 읽어보고 수업에 다시 들어가야겠네요^^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