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원더풀에 와 봤더니 공식홈이 업데이트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도 클박 메인을 바꾸었습니다. 일명 17번째 메인이죠..
실은 만들면서 Mr.Children이라는 문구명에 대해서 이런저런 고민을 했던 예전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예전 원더풀에는 잘 오지 않고 벅스에만 미쳐 살던 시절에는
Mr. Children이라고 Mr.와 Children 사이에 스페이스 공간을 하나 두어서 엠피 정리를 했었는데,
(벅스에는 저렇게 나와있습니다=_=)
원더풀에 오니까 바이오그래피를 비롯; 많은 사람들이 스페이스를 쓰지 않는다는 사실에 당황했다죠.
허나 파일 정리를 다시 하기 귀찮아서 그대로 두고는 했는데..
어느 날 크게 마음먹고 파일마다 연신 F2를 눌러가며-_- Mr.Children이라고 스페이스를 지워버린 기억이.
사실 Mr.Children의 점 사이의 공백 따위는 별거 아니죠.
w-inds.처럼 All 소문자에 하이픈과 s뒤의 점을 일일이 챙기는 료헤이나,
boa인지 BOA인지 BoA인지 BoA*인지 다투는 보아 팬들이나;
Morning Musume든 モ-ニング娘。로 불리든 저 뒤에 점이 빠지든,
멤버 이름 외우는데 더 의의를 두는 모닝구 팬들이나 결국은 뜻만 통하면 그게 그거 아닌가 생각하지만;
그래도 쓸데없이 민감한 레리는 굉장히 신경쓰입니다.
어쨌거나 가장 원본에 가까운 아티스트명은
해당 가수 홈페이지나 오리콘차트가 가장 정확하다고 보면 될텐데,
가끔씩은 오리콘차트마저 경우에따라 다르게 표기되어서 사람을 헷갈리게 합니다. -_-+
'Mr.Children'이라는 문자의 번뇌에 대한(?) 최근의 절정은 I♡U DVD 발매소식 무렵부터였습니다.
전부 대문자로 표기되어 있으나 'r'과 'hildren'은 약간 작은 사이즈의 대문자죠.
그것도 붙여 쓴 것이 아니고 일정한 간격으로 한글자씩 떨어져서... -ㅁ-
이미지라는 점을 이용, 사이즈의 미학(?)을 추구하는 자켓 디자이너에게 알 수 없는 환멸을 느끼며;;;
도대체 사쿠라이 본인은 자신의 밴드명을 어떻게 쓸지.. 무척 궁금해지더라는 ㅡㅡ;;
이번 메인을 만들면서 자켓 밑의 미스터칠드런을 보니 역시 알러뷰와 같은 형태더군요.
방금 생각해낸거지만 괜히 이름 디자인을 보고 알러뷰 앨범의 계보를 이어갈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건?
어쨌거나 저 도안에 신경쓰면서 위의 제목을 미세하게 사이즈 조절을 하느라 한 4번은 삽질한 것 같습니다.
디자인과는 거리가 먼지라 별로 예쁘지도 않지만요. 심드렁...
결론은 레리는 Mr.Children을 정식으로 쓸때는 언제라도 'Mr.Children'이라고 쓸 생각입니다. 끝!
(참고로 마지막 삽질은 Mr.Children이 아니라 WONDERFUL을 WOND'RE'FUL로 오타낸;)
P.S. 우타다 히카루 4집이 발매되었으니 이제 기대되는 앨범은 아이코 7집이랑 ELT 7집이군요.
아이코나 못짱이나 중견가수임에도 여전히 뽀샤시한 외모들;;
어쨌거나 요즘은 ELT의 새 싱글 '하이파이 메시지'에 빠져있습니다~~ 성적은 암울하지만 ㅠㅠ
P.S.2 그러고보니 우리 원더풀 도안도 같은 원리군요...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