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기전에 잠깐 끄적이는 기분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가을을 타서 그런지 요즘 예전과 같은 우울증세가 다시 나타나려는 것 같네요.
마음을 추스르려고 해도 몸이 잘 따라주지 않는게, 조금씩 힘들어지는게.. 후.
어제는 약간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꿈에서 사쿠라이가 나오는 겁니다.
엉뚱하게도 사쿠라이는 중국집의 요리사로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위의 손님들이 자장면을 먹으면서도 사쿠라이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사쿠라이는 미소년마냥 활짝 웃으면서 분주하게 일을 하더군요.
주방장이 흔히 입는 흰 옷을 걸쳐입은 사쿠라이도 왠지 멋졌달까요. 히힛 ^^
사쿠라이에게 말을 걸어보려고 다가갔으나 사쿠라이는 갑자기 배달부로 변신-_-
철가방을 들고 오토바이를 향해 가더군요.
그 오토바이에는 나카가와가 대기. 나카가와가 야~ 타! 하는 삘이랄까 -ㅅ-
사쿠라이는 그 뒤에 타서 얌전히 배달을 가더군요. ㅎㅎ
조금 웃기기도 하지만 기분은 좋았어요.
힘들 때 꿈에서 사쿠라이가 나와주는 건, 정말 큰 힘이 되어주는군요.
힘내야겠습니다. 모두 좋은 한 주 시작하시길. 새벽에는 날이 정말 쌀쌀하네요.
아직까지 꿈에 나와주신적은 없어도, 상상만해도 한결 기분이 가벼워지거든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