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HOME

미군 전투식량 + 일본어의 잔재는 아름답다?

레리 2006.10.10 11:32 조회 수 : 214 추천:5



1.

동기중에 괴짜 녀석이 있습니다.
밀리터리랑 공산주의에 심취해 있고 평상시에도
장난감 총기 시리즈를 들고 캠퍼스를 활보하는 녀석이라죠 -_-
(보안상 더 많은 걸 말하지는 못하겠고 이정도만 말하겠습니다)

어제 음료수를 사 주었는데 오늘 '어제 음료수에 대한 보답'이라면서
미군에서 쓰는 커다란 군용식량 패키지를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여기 방부제 수치가 장난 아니던데..
너 이거 먹으면 죽어서도 안 썩을거야. 으하하하~"
...-_-;

오른쪽에 있는 것도 일전에 그 녀석에게 받았던 겁니다.
무화과로 만든 군용 간식 초콜릿이라고 하더군요.
저래뵈도 무려 칼로리가 1300cal랍니다..

물론 전시라면 에너지가 많이 소모될 터이니
저 정도 칼로리는 있어야겠지만
평상시에 먹었다간 살찌기 딱 좋겠네요.

여튼 녀석이 워낙 설쳐대는 탓에 가끔은 곤란한 때도 많지만,
그래도 즐거울 때가 더 많군요. 뭐 같은 아웃사이더로써 많이 의지했던 사이고.
그래도 저건 차마 못 먹겠습니다... 칼로리 및 영양성분 문제도 있지만
미국음식이라는 자체가 거부감으로 다가오는군요.
친구가 준 거니 버릴 수도 없고. ^^;


2.

(주관적인 글이고 블로그에서 그대로 퍼와서 반말투입니다. 양해를..)
저번 오리콘 위클리 차트를 올릴때부터 생각한 것이지만,
'자켓'이 아니로 '재킷'이 표준어라지?
그런데 왜 난 전자가 훨씬 익숙하고 더 세련되어 보이는 걸까.

재킷 말고도 내레이터도 그래.
예전부터 '나레이터'라고 알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인가 '내레이터'가 표준어가 되어있더군.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레이터'...
왠지 경상도 사투리가 생각나는 기분이란. -_-

'메세지'가 아니라 '메시지'가 표준어인 것도 같은 원리이고.

아마도 국가에서 일본어의 잔재를 없애기 위해
일본어의 가타카나식 발음을 이용해 한글화했던 외래어들을
보다 영어발음에 가깝게 고치려는 시도인 것 같은데..

물론 일본어의 잔재를 없애는 건 좋다.
그런데 바꾸고 난 후가 왜 더 만족스럽지 못하냐는거지.. -_-;;
그저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95 한화 2승 1패.. [2] file .... 2006.10.16 115
4094 아..시계 사고 싶다..ㅜㅠ 부탁.. [4] 11월19일 2006.10.16 153
4093 이번 싱글 시루시는... [3] 강동현 2006.10.16 315
4092 '내가 걷는 길' 엔딩 [2] file 강동현 2006.10.16 157
4091 저는 항상 어떤 거에 미치면 [2] 춤추는알레 2006.10.15 132
4090 처음 뵙겠습니다^^ [5] file 홍성택 2006.10.15 240
4089 따끈따끈한 정팅 후기입니다^^* [10] 토마돌이 2006.10.15 224
4088 ■ 미스치루 싱글 몇장 내놓습니다 ■ file 박혜선 2006.10.15 163
4087 도쿄타워의 불은 꺼져있다. [5] 너부리 2006.10.15 164
4086 한화 1승1패 갔군요. [4] file 웁스가이 2006.10.14 89
4085 어떤동네에나 흔희있는 '일진' [3] 훈재_SAS 2006.10.14 141
4084 혹시 모르겠지만.; [4] 케챱c 2006.10.14 137
4083 노력과 끈기. [2] file 웁스가이 2006.10.14 125
4082 성시경 신곡은... [3] 케챱c 2006.10.14 197
4081 전 Salyu이야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2] Antique 2006.10.14 201
4080 새 싱글 しるし얘기 [6] mibdhenz 2006.10.14 447
4079 죠의 다이어리~ [4] 2006.10.13 130
4078 완전 운좋게 뮤직스테이션 보자마자 미스치루가 나왔네요 ㅎㅎ 미스터 차일드 2006.10.13 169
4077 경악적인 [14才の母] 시청률 [8] Kasu 2006.10.12 433
4076 한화 PO 진출.. [5] .... 2006.10.11 100
4075 오늘 tvn에서 오렌지 데이즈 첫 방영이군요..^^ [8] 김해진 2006.10.11 188
4074 14세의 어머니 [14歳の母] [9] file 강동현 2006.10.11 372
4073 YUI [5] file 강동현 2006.10.11 159
4072 북핵문제에 민감해져야 한다... (수정) [8] 훈재_SAS 2006.10.10 220
4071 좋아하는 밴드들 신곡이... [3] 쿠로 2006.10.10 200
4070 장난 -ㅁ- [7] 키-_-쿠 2006.10.10 118
» 미군 전투식량 + 일본어의 잔재는 아름답다? [6] file 레리 2006.10.10 214
4068 유령회원이지만 ^^; [12] 태엽감는새 2006.10.10 200
4067 얼마전에 스키마스잇치라는 밴드의 노래를 들었는데. [11] 미스덜트 2006.10.09 245
4066 외유 [7] 롤로노아 2006.10.09 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