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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동네에나 흔희있는 '일진'

훈재_SAS 2006.10.14 21:07 조회 수 : 141 추천:3

이들은 도대체 뭐하는 집단일까요.
그저 자기 보다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기 좋아하는 집단?
영화에서본 조폭들을 따라해보고싶어서 조직한 집단?

전 맞는게 무섭고, 싸우는게 두렵습니다.
하지만 그런애들을 보면.. 가슴속에 응어리진.. 흔히 말하는 '복수'라는 그 의지때문에 원치 않는 쌈박질이나 하고 와버렸습니다.

실제로 초등학교내내, 중1때까지 맞고만 살았습니다.
키도작고 덩치도 작다고 말입니다.
중1 막들어갔을 당시만해도 키가 160도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맞고, 왕따당하고 빼앗김을 당하는 아이들의 심정을 공감할수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쓸대없이 아이들을 때리면서 담배도 필줄도 모르는 애들이 뻐끔뻐끔 거리고만 있고..
훈재가 사는 동네에는 골목길이 많습니다.
좁은 길들이 많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것은.. 자신들은 그렇게도 맞기를 싫어하는대 왜 힘없는 애들을 괴롭히는 것인지 입니다.

친구한명과 옛날 향수가 베어있던 놀이터에 오랜만에 갔었는데.. 훈재보다는 약간 작았지만 키도 좀 큰애들이 지 또래애한명을 바닥에 피 질질흘릴때까지 패더군요.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의협심', '약자를 도와줘야 한다' 이런생각보다는 나도 저랬었는데.. 맞는 고통이 얼마나 아픈지 아는데.. 그리고 나도 당했었는데..
하는.. 이 옛기억들이 떠올라서.. 그저 복수심에 오늘도 쌈박질이나 하고 돌아왔습니다.
마음속에 깊히 자리잡은 7년간의 그 노는 아이들의 폭행에 대한 증오, 미움, 경멸, 복수.
없어지지 안더군요..

경찰이 이런애들은 그냥 싹 잡아다가 소년원에다가 안넣고 뭐하는지 하는 의구심만 듭니다.

덧. 결코 훈재는 싸움을 잘하지 않습니다. 훈재가 말로 설교하러 갔다가 한대 맞으니까 열받은친구가 죄다 처리해버리더군요.. 그냥 전 저 때린애나 조금 손봐줬을뿐입니다.
덧둘. 싸움좀 한다고 우르르 몰려다니는 일진들중에 싸움잘하는놈은 한놈도없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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