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달전 쯤이었던가요...

서울역에 있는 Book Off에 들러서 구경하고 있다가

Mr.children 책이 있어서 2천원에 냉큼 집어왔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 싶이 문고판 책이구요.

DISCOVERY TOUR을 성공적으로 마친 기념으로 만든 책이라니까

1998년쯤인가요??

책 이름은 Mr.Children 大事典

이라고 써있는데 사전이라고 부르기엔 매우 부족하군요 - -;;

히라가나 50음도 순서대로 Mr.Children에 관한 것들을 적어놨는데

아 - 행에서는 I'll be 의 노래가 만들어진 배경이랑 기타 코드 같은게 적혀있군요..



대부분이 Mr.Children이 인터뷰 했던 것들이나 주위사람의 Mr.Children에 대한 발언

같은 걸 모아놓은 건데, 흥미로운 것은

사쿠라이가 고등학교때 자기 목소리가 너무 싫어서 일부러 감기 걸린척 하면서

굵은 목소리로 노래하기도 하고 했었다네요/




저같이 고등학교 3년을 그 목소리와 함께 보낸 사람으로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 ㅠㅠ

콧소리 섞인 부드러운 목소리라고 해야하나...어쨌든 부럽기 그지 없는데..

올해 고등학교 졸업하고 일본으로 대학 진학 예정이니까

이제 아예 Mr.Children에 쩔어 살겠군요!!!

오히려 일본가면 덜하려나..사실 Mr.Children이 일본가수라서 땡긴적은

거의 없는 것 같긴 하네요... 나름대로 고통스러웠던 시간들에 진통제 마냥 들었던 그 노래들과

정말로 가슴을 찌르듯이 공감가는 가사들..



처음에 Worlds End 뮤직비디오 보고 느꼈던 그 찌릿찌릿함이란 ...



언젠간 꼭 Mr.Children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보고 싶어요!!!

정말로 ㅎㅎㅎ


고3의 책 자랑+잡설이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