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물 속에 빠트린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그게 잠깐 빠트려 금방 빼낸 경우야 얼른 말리면 (또는 알코올에 풍덩 빠트려 물기를 제거하거나) 괜찮지만, 변기 속에 빠지는 경우는 대부분 손을 집어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시간이 한참 흘러 망가져버리는 경우가 많죠.

이처럼 물 때문에 한 번 쯤 고생하셨던 분들은 왜 방수기능의 핸드폰은 안나오나 생각하실겁니다. 물론 엘 모 브랜드에서 나온 캔 모 핸드폰처럼 생활방수가 되는 제품도 있긴 하지만, 과도한 고무 실링 때문에 투박해진 디자인과 산이나 바다에서나 어울릴 듯한 알록달록한 색상 때문에 좌절하신 분이라면, 후지쯔에서 새로 개발된 이런 핸드폰에 관심이 가시겠네요. (저도)

F703i이라는 이 핸드폰은 수심 1미터 깊이에서 30분동안 방치해도 될 정도로 완벽한 방수 기능은 기본 일 뿐만 아니라 방수 핸드폰 답지 않은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다고 하네요. 본체를 비열화성 특수 소재들을 사용하고 스테인레스 나사와 접히는 부분은 일체형 방수 케이블을 사용하여 그림에서 처럼 물에 씻어서 사용해도 될 정도라고 하는군요.

이런 기술이 발전하면 앞으로는 사우나에서도 전화받는 사람 늘어나겠군요. 이 제품에 대한 1월 30일 후지쯔의 PR발표는 여기 서 보실 수 있습니다.

엠파스 게시판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