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지갑 안에 든 현금 71,000원을 분실했습니다.
저녁7시부터 10시까지 대학원 사람들과 인터넷 강의를 같이 듣는데요.
중간에 쉬는 시간이 한 번 있습니다.
그 때 화장실에 갔다가 지갑을 그대로 놓고 온 겁니다.
1시간 반쯤 지나 강의가 끝나고 연구실(5층)에 와서야 지갑 놓고 온 걸 알고 화장실(2층)로 쌩~하니 날라갔으나 지갑은 살아있되 안에 있던 현금은 텅텅-_-;
마침 오늘 누군가한테 34,000원을 갚을 일이 있어서 넉넉하게 돈 뽑은 건데 누군가한테선 연락도 오지 않고 71,000원은 쌩으로 날아갔습니다T_T
지갑 안 가져간 게 어디냐고, 놓고 온 내 부주의가 제일 크다고 연구실 사람들한테 웃어 보였지만 사실 또 속은 안 그렇습니다-_-;
연구실 사람들이 선생이 될 사람이 남의 돈을 가져가면 어쩌냐고 같이 분노해 주지 않았다면 저 혼자 제 풀에 붉으락푸르락했겠죠.
모쪼록 제 돈 가져가신 분.
좋은 일에 써주세요=ㅁ=;;
앞으론 더욱더 주의하고, 오늘은 쇼크 받은 김에 일찍 자야겠습니다.
이런 건 일단 자고 나야 쇼크가 덜한 법이니까요. 하긴 잠이 올지도 의문이긴 합니다T_T
위로해 주세요. 엉엉ㅠ_ㅠ
더 살아야 하나 하고 고민을 좀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