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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03월 13일 12:11:37

 일본의 대표 록밴드이자 아시아 출신의 최고 인기 록밴드로 유명한 X재팬의 내한 공연이 갑자기 연기됐다.

 X재팬제작운영관리위원회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가지 사정으로 21~22일로 예정된 한국 공연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X재팬 내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일본 공연업체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칸과의 국제전화를 통해 “한국으로 보내질 각종 공연기자재 선적을 취소하라는 내용의 통보를 12일 오전 X재팬측으로부터 일제히 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수백여톤에 이르는 자재들의 선적을 12일 오전 중단됐다”고 확인했다.

5월 2~3일 열릴 일본 도쿄돔 공연 티켓 판매도 1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위원회 측은 “새로운 일정이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 기대해 준 팬 여러분께 폐를 끼치게 돼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인 연기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국 공연을 대행해온 아이예스컴 측은 13일 “현재까지 1만여장의 예매가 이뤄졌다”면서 “전액 환불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은 X재팬 내 팀간의 불화와 연관이 있다는 전언이다. X재팬의 리더 요시키와 베이시스터인 히스가 마찰을 빚었으며, 결국 히스가 “팀을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며 팀을 이탈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한국 공연을 꼼꼼히 준비하던 이들은 결국 최근들어 연습 스케줄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내한 공연 취소에 이어 X재팬의 해체문제까지 거론되고 있을 만큼 심각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토시(보컬), 히데(기타), 요시키(드럼 건반), 파타(기타), 히스(베이스)로 구성된 X재팬은 89년 첫 메이저 음반 ‘블루 블러드’를 통해 일본 음악 팬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의 록마니아들을 열광시킨 후 아시아 대표 록밴드로 부상했다. 이들의 첫 데뷔 음반이 일본 내에서 거둔 판매량은 무려 860만장대로 집계되고 있다. 당시 일본 문화 교류가 불가능했던 국내에서도 비공적인 루트로 50만장 이상의 음반이 팔려나간 것으로 추산돨 만큼 국내 팬들도 상당 수에 이른다.

 일본 내에서 우상으로 불려왔던 이들은 97년 해체, 97년 기타리스트 히데의 사망의 악재를 딛고 11년이 흐른 지난해 재결성을 전격 선언해 일본 음악계를 흥분시켰다. 뒤이어 지난해 3월에 열린 일본 도쿄돔 공연 5만석을 순식간에 매진시키며 변치않는 위력을 보였다.

당초 지난해 6월 서울, 7월 프랑스 파리, 8월 대만 타이페이, 9월 미국 뉴욕 등지의 월드투어가 계획돼있었으나, 요시키의 지병인 목경추 추간판 탈출증(목디스크)과 건초염(힘줄 인근에 발생하는 염증)이 악화되면서 월드투어가 전면 중단 되는 위기를 겪었다. 요시키의 건강이 호전되면서 올해 1월 홍콩 공연 2만석을 매진시키는 것으로 월드투어를 재개했던 X재팬은 오는 21~22일 데뷔 후 첫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강수진기자 kant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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