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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중견밴드 미스터 칠드런 `부활의 노래`

강동현 2005.04.24 19:22 조회 수 : 4518 추천:85

헤럴드경제 (2004.09.18)

데뷔15년…싱글 `쿠루미` 한국팬 감성자극

日투어공연 성황ㆍ드라마 주제곡도 인기몰이

벌써 경력 10년을 훌쩍 넘긴 중견 밴드 `미스터 칠드런`이 얼마 전부터 한국팬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작년에 발표된 싱글 `쿠루미`가 그 감동의 주인공. 이 곡의 뮤직비디오도 인기다.

미스터 칠드런 관련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여지없이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올 만큼 반향이 크다. 국내에서 잠시 주춤했던 미스터 칠드런의 인기가 다시 불끈 솟아오르고 있다는 방증이다. 비록 아직까지도 한국에 정식으로 앨범 소개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사고 있지만 상관없다. 어차피 좋은 음악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게 마련이니까.

미스터 칠드런의 전신은 고교 동창생들인 사쿠라이 가즈토시(보컬, 기타), 다하라 겐이치(기타), 나카가와 게이스케(베이스)가 결성한 스쿨밴드 `배드`다. 이후 드러머 스즈키 히데야를 영입하고는 1989년 1월 1일부터 미스터 칠드런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전국 아마추어 록밴드 콘테스트`에 출전했으나 입상에 실패하면서 데모 테이프 제작과 라이브 활동을 통해 음반사와의 접촉을 시도한다.

그러나 별다른 반응이 없자 실망한 나머지 밴드를 해체하고 보컬리스트 사쿠라이 가즈토시 혼자 솔로활동을 준비하게 된다. 그런데 뜻밖에도 당시 소규모 레이블이던 `토이 팩토리`가 우연한 기회에 이들의 데모 테이프를 접하고는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 멤버들이 다시 모여 92년에 미니 데뷔 앨범을 내놓고 마침내 음악계에 입성했다.

일본 최고의 프로듀서이자 미스터 칠드런 제5의 멤버로 알려진 고바야시 다케시와 함께 만든 앨범과 싱글은 비록 초반엔 대중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화제를 낳았다. 또한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전국 투어를 감행하고 전국의 대학교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펼치는 등 공격적인 라이브 마케팅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실력파 록밴드로 인정받게 됐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네 번째 싱글 `크로스 로드`는 약 22주간 100만장이 판매되는 저력을 보였다. 94년에 선보인 노래 `이노센트 월드`는 미스터 칠드런에게 처음으로 오리콘 차트 1위의 영광을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일본 레코드 대상까지 선물했다. 이어서 발표된 4집 `아토믹 하트`는 무려 3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이제까지의 일본 가요계 앨범 판매 기록을 단숨에 깨버렸다. 이때부터 미스터 칠드런의 본격적인 전성기의 막이 올랐다.

이들은 프로듀서 고바야시 다케시와 함께 다큐멘터리 필름을 제작, 극장 개봉에 성공했다. `【es】Mr. Children in FILM`이라 명명된 작품은 일본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긋는 록 다큐멘터리 영화였다. 아홉 번째 싱글 `시소 게임`의 모든 수익금을 지진 피해자들에게 기부하며, 음악 외적인 부분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을 보여줬다.

미스터 칠드런은 드라마 주제곡으로도 많은 인기를 누렸다. 드라마 `퓨어`에 삽입된 `이름도 없는 시`는 120만장이 판매됐고, `버스 스톱`의 주제가 `낫 파운드`와 `안티크`에 수록된 `유스풀 데이즈`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안티크`는 주제가뿐아니라 드라마의 모든 곡을 미스터 칠드런의 노래로 사용했다. 얼마 전 종영된 시바사키 고우와 나리미야 히로키 주연의 TBS 드라마 `오렌지 데이즈`에는 `사인`이란 곡을 수록했고, 물론 차트 정상을 밟았다.

미스터 칠드런은 현재 투어 중이다. `미스터 칠드런 투어 2004 시후쿠노오토`는 지난 4월에 나온 11번째 앨범 `시후쿠노오토`의 발매 기념 콘서트로 이들이 3년 만에 의욕적으로 진행하는 전국 투어. 6월 12일, 13일에 펼쳐진 요코하마 공연으로 시작됐고, 10개 도시를 돈 뒤 9월 2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그런데 요코하마에서의 공연이 반응이 좋았던지 9월 11일과 12일에 요코하마 국제 경기장에서 보너스 공연을 선보였다. 이 공연에는 첫날 6만5000명을 포함해 이틀 동안 13만명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의 공연 흥행을 기록했다. 미스터 칠드런의 역대 공연 가운데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공연에서 `사인` `투모로 네버 노우스` 등 신곡을 부르며 약 3시간의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피정우 대중문화가/hotwriter7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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