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일본 여성 DJ의 소개로 시작되는 kurumi를 뜻하지 않는 휴일이 된 토요일 듣고 있네요.
오늘 강릉에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어 길거리엔 떨어진 은행나무잎들이 수북히 쌓여가고 이곡
듣기엔 참 좋은 배경을 제공해주더군요.
밑에 글 보니까...
구찌부에나 기미가 스키 비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맘졸이며 이 곡을 기다렸던 간절함들이 한마디한마디에 담겨 있는 것같아 기분이 좋더군요.
DJ의 소개로 시작되는 걸 들으니 not found도 한때 남성 DJ의 소개멘트로 시작되던 버젼이 좀 돌았는데
"미스타칠도렌노 뉴 싱그루...놋또 파운도..."
뭐 이런 멘트였었는데...ㅎㅎ
미스터 칠드런의 음악이 대단한 것은 그들의 음악을 좋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사람의 뭔가를 느낄수
있다는거죠.
미스치루의 어떤 노래를 더 좋아하냐에 따라 또다시 달라지는 그 무엇...
그래서 미스터칠드런을 이미 좋아하는 일종의 기득권 세력(ㅋㅋ)들은 아무나 미스치루를 좋아하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괜한 심통을 내기도 하는것같네요.
저를 만나서 미스치루의 매니아가 된 제 여친이 이노래를 들으면 참 좋아할것같네요.
그녀의 현재 공동1위곡인 hero와 drawing을 위협할 곡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곡을 들으니...
요즘 날씨가 겨울이 다가온다는 느낌에서 왠지 가을이 깊어진다고 느껴지네요.
그리고 이곡을 들으니....
아실런지모르지만 original love의 primal도 떠오르네요.이곡이랑 전반적인 템포나 곡구성,그리고 악기편성이 거의 일치하거든요.
저도 미스치루의 노래를 좋아할만한 자격이 있는지도 모르고 주제넘은 이야기를 했네요.
여하튼 오늘 맥주 한잔해야겠습니다.
좋은 노래 올려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강동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1-17 08:12)
이번 싱글도 나름대로 정말 기대가 된 싱글 이었습니다...
특히 쿠루미는여...이 곡은 앨범 Q가 첨 나왔을 때 "쯔요까리"를 계속 반복해서 들었을 때 처럼....들어도 질리지 않은 곡.....이란 생각이 드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