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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もなき詩. 사랑엔 이름이 없다.

snowcat 2004.08.16 23:22 조회 수 : 321

名もなき詩.

예전에, Mr.Children History라는, 미스치루의 HEY HEY HEY 하이라이트 모음집 비슷한 것을 본 적이 있어요.
꽤 많은 곡들이 등장했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終わりなき旅와 이 名もなき詩 였어요.
이상하게도, 그 두 곡은 잊혀지지 않고 제 머릿속에 남아있다가 끝내는 저를 끌어당겨 버렸지요.

이 名もなき詩는 제가 한동안 굉장히 빠져들었던 곡이에요.
뭐랄까, 아코디언 소리 비슷한 [헉, 소리도 제대로 못 알아 들었어ㅡㅡ::] 반주 소리도 좋고,
기타와 베이스는 더 말할 것도 없지만, 무엇보다도 곡 자체가 제 맘에 들었어요.
제가 이런 경쾌한 느낌의 곡을 좋아하거든요. 특히 전주 부분에서 두두둥-하고 울리는 기타소리란!!!

한참 빠져 들었던 때는 이 곡의 가사를 잘 몰랐지요.
다만 darlin하는 부분이 있는 걸로 봐서 대충 사랑노래 겠구나 하고 어렴풋이 짚고만 있었어요.
사실 곡의 느낌으로만 봐서는 날카로운 가사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서로를 이해하는 데 실수는 있을 수 있는 거니까. 괜찮아. 그러면서 다가가는 거잖아."

대략... 음만 들으면서 이런 가사를 상상했다죠. [쿨럭]

ちょっとぐらいの汚れ物ならば
춋토구라이노요고레모노나라바
조금쯤 더러운 거라면
残さずに全部食べてやる
노코사즈니젠부타베테야루
남기지않고 전부 먹어주지
Oh darlin 君は誰
Oh darlin 키미와다레
Oh darlin 너는 누구?
真実を握りしめる
신지츠오니기리시메루
진실을 움켜쥔다

君が僕を疑っているのなら
키미가보쿠오우타갓테이루노나라
니가 나를 의심하고있다면
この喉を切ってくれてやる
코노노도오킷테쿠레테야루
이 목을 잘라서 줄게
Oh darlin 僕はノータリン
Oh darlin 보쿠와노-타린
Oh darlin 나는 바보야
大切な物をあげる oh
타이세츠나모노오아게루 oh
소중한 걸 줄게 oh

가사보고 충격 받았던 부분 중 하나.
에? 더러운 걸 먹는다고? 게다가... 목은 또 왜 자르냐고!!! 호러냐!!! [타-앙]

あるがままの心で生きられぬ弱さを
아루가마마노코코로데이키라레누요와사오
있는대로의 마음으로 살아갈 수 없는 나약함을
誰かのせいにして過ごしている
다레카노세이니시테스고시테이루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며 살아가고 있어
知らぬ間に築いていた
시라누마니키즈이테이타
알지못하는 사이에 쌓고 있었던
自分らしさの檻の中で
지분라시사노오리노나카데
자기다운 우리 안에서
もがいているなら
모가이테이루나라
바둥거리고 있다면
僕だってそうなんだ
보쿠닷테소우난다
나도 마찬가지야

상상했던 것 보다 좀 더 날카로운 후렴.

동감해요.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난 내 모습을 다 보여주지 못하는걸요.
누군가에게 날 보여주고 싶어도, 남에게 상처받기 싫다는 이유로 잠가버리거든요.
그래요. 그건 분명히 약한 모습이에요.
하지만 가면을 쓰고 있으면, 벽을 쌓고 있으면 편안하거든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그건 굉장히 답답한 짓이었군요.

どれほど分かり合える同志でも
도레호도와카리아에루도우시데모
얼만큼 서로 알수 있는 사이라 해도
孤独な夜はやってくるんだよ
코도쿠나요루와얏테쿠룬다요
고독한 밤은 찾아오는거야
Oh darlin このわだかまり
Oh darlin 코노와다카마리
Oh darlin 이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는 기분
きっと消せはしないだろう oh
킷토케세와시나이다로우 oh
아마 지울 수는 없을거야 oh

얼만큼이 아니라, 진실되게 사랑하는 사람 사이라도
모든 걸 다 알 수 없는 노릇이라면, 고독할까요?

愛はきっと奪うでも与えるでもなくて
아이와킷토우바우데모아타에루데모나쿠테
사랑은 분명히 빼앗는 것도 주는 것도 아닌
気が付けばそこにある物
키가츠케바소코니아루모노
문득 깨달으면 거기 있는 것
街の風に吹かれて唄いながら
마치노카제니후카레테우타이나가라
거리의 바람을 맞으며 노래하면서
妙なプライドは捨ててしまえばいい
묘우나푸라이도와스테테시마에바이이
묘한 프라이드는 버려버리면 되는거야
そこからはじまるさ
소코카라하지마루사
거기서부터 시작인거야

긴장푸세요~
그렇게 말하고 싶은 거예요?

だけど
다케도
하지만
あるがままの心で生きようと願うから
아루가마마노코코로데이키요우토네가우카라
있는 그대로의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원하니깐
人はまた傷ついてゆく
히토와마타키즈츠이테유쿠
사람은 또다시 마음에 상처를 받는다

상처를 받고, 문을 닫고, 문을 열고, 사랑 받고, 상처를 받고.
사람이 살아가는 게 다 그런 것?

愛情ってゆう形のないもの
아이죠웃테유우카타치노나이모노
애정이라하는 것은 형태가 없는 것
伝えるのはいつも困難だね
츠타에루노와이츠모콘난다네
전하는 것은 언제나 곤란해
だから darlin この「名もなき詩」を
다카라 darlin 코노「나모나키우타」오
그러니 darlin 이 「이름없는 노래」를
いつまでも君に捧ぐ
이츠마데모키미니사사구
언제까지나 너에게 바친다

사람마다 애정이란 게 다 다르다면, 사랑 노래도 이름을 정할 수 없는건가요?
아, 그런거군요. [멋대로 단정짓지 마!!!]

사쿠라이상, 여기서도 결국 소통을 이야기하고 있는 건가요?
음, 인간 관계란 복잡하니까 긴장 풀고 편하게 해.
꼭 애한테 말하는 것 같잖아요. [너도 애잖아.]

사랑이란 것도, 그러고보니 하나의 인간 관계군요. 그것도 가장 가깝고, 달콤한.
그만큼, 거기에서 상처 받게 되면 더욱 더 벽을 쌓게 되는 거겠죠?
하지만, 문을 닫게 되면 상처도 생기지 않지만, 사랑도 생기지 않는 법이니까.
조금 아프더라도, 활짝 문을 열어볼까 하고 생각하게 되요.

상처 받고, 문을 닫고, 문을 열고, 사랑 받고, 상처 받고.
세상에 복잡하지 않은 것이 없다지만, 인간 관계만큼 복잡한, 설명하기 힘든 건 없는 것 같아요.
애초부터 그런 것에 이름을 붙인다는 게 무의미한 일인지. 그냥 놓아두면 흘러가는 건데. [무슨 딴 소리?]

생각했던 것 보다,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서
깜짝깜짝 놀라면서 글을 썼어요.

아직 인생경험이 절.대. 부족한 제가 이 가사를 다 이해했다고는 절.대. 장담 못하지만 [쿨럭]
앞으로는 이 곡을 들으면서 좀 더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늘어날 것 같아요.


곡 가사 보고 마구 흥분해서 써 내려간 글이라, 좀 너저분 하네요. [타-앙]
게다가 처음 감상문을 쓰다 보니, 많이 부족한 것도 같고...^^:: 앞으론 좀 더 열심히 써야 겠어요.
요까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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