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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힐듯한 애절함...NOT FOUND

벗은새 2004.03.01 15:17 조회 수 : 474

제가 미칠의 노래를 접한지 이제 6년 정도가 됐고, 워낙 이들에 빠져 있다보니

(저는 미스치루라고 하지 않고 미칠이라 부릅니다;;)

모든 싱글과 앨범을 구입했을 정도로 거의 빠돌이-_- 수준이 되어 버렸습니다


여튼 저에게 큰 의미를 갖는 미칠 노래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 바로 이 NOT FOUND 입니다

저는 노래를 들을때 가사 보다 멜로디를 중시합니다...

그래서 가사는 왠만해서 신경을 안 쓰고 우선 노래가 좋으면 가사를 찾아보곤 하죠...

그래서 NOT FOUND의 숨 막힐듯한 애절함은 저에게 금방 와 닿았습니다

처음 NOT FOUND를 들었을때는 지금 제가 느끼는 감정까지는 아니었고 단지 좋구나 였습니다

하지만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들더군요...가사 또한 너무 좋았구요...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조용하게 시작되는 분위기에서 하이햇 소리와

폭팔하는 사운드와 함께 노래는 서서히 긴장감을 이끌어 냅니다

단순한 정박의 플레이보다는 주로 리드미컬한 사운드를 들려주던 나카가와의 베이스도 평소와는 다르게

반복적인 정박의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노래의 긴장감을 더 해 줍니다

또한 단순히 두근거리는 긴장감과 애절함만을 보여주지 않고

미칠 특유의 스트링 섹션을 이용한 고급스러운 느낌은 이 노래를 더욱 훌륭하게 만들어주고 있죠

노래 중간에 제트 코스터 하는 부분에서의 슬라이드 기타의 느낌은

정말 제트 코스터를 타는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또 노래 끝에서 마지막 기타 스트로킹은 노래의 여운을 더욱 남겨 주는거 같습니다...


점층적인 구성으로 사람의 마음을 두근거리고 긴장시키는 이 곡...

특히 계속 얘기하지만 숨 막힐듯한 애절함은 이 노래를 계속 듣게 하는 매력 같습니다

왜 사쿠라이가 최고의 곡이라고 자부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기교는 없지만 이제는 관록이 붙고 호소력 있는 사쿠라이의 목소리와

미칠 특유의 유려한 멜로디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한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칠 최고의 곡이라 뽑는 NOT FOUND...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고

들을때마다 두근거림이 계속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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