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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はじめました 확실히 이곡은 사쿠라이가 장난을 많이 쳐놓은 곡입니다.
가사에 중의적 의미부여, 비슷한 발음을 이용한 교묘한 운율의 리듬감을 좋아하는 사쿠라이가
이 곡에서 반어와 역설, 그리고 사회에 대한 조롱과 풍자를 마음껏 섞어놓고서는,
전혀 그런 말장난을 하지 않았다고 발뺌을 하지요.

먼저 곡의 인트로부분에 정글속을 헤메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고, 절대 편안히 곡을 감상할수 없게 만들어 놓습니다. 마치 혼탁한 이 세상을 상징하는거 같네요.

영화 "메멘토"는 인간의 단기기억상실에 대한 고찰과 인간의 기억이 얼마나 주관적이고 이기적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죠. 영화속에서 감독은 주인공의 단기기억상실증을 관객들에게 맛보여주기 위해서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반으로 접어 잘게 잘라서 섞어놓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입니다. 영화를 직접보시면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실감하시게 될겁니다.
메멘토가 영상에 대해 그런 기술을 구사했다면 LOVEはじめました는 가사에 대해 그런 기술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사를 재구성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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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시선을 올려보니 극채색의 네온거리의 불빛이다.
아저씨에게 팔려서 호텔에서 당하는 소녀를 그린 영화를 생각했다.
러브 시작했어요.
그것이 커졌네요.
러브 시작했어요.
아아~ 단번에 마셔버릴수 있다면...
아- 입맛에 맞으셨나요?                                                           --- 사랑을 먹을거에 비유하는 음란한 세상 ---

길가에 서있는 트럭에서 파는 무슨케밥을 입에 가득.
시체를 돌려서, 불에 구워, 잘라찢은, 작아진 그 고기를 입에 가득 문다.
아- 입맛에 맞으셨나요?
좋은의미일까, 나쁜 의미일까?
잘 모르고 한참을 싱글거렸다.                                                                
잠시후의 뉴스에서 나카타의 인터뷰가 있으니
그거 보고나서 생각해보자.                                                         --- 뭣모르는 순진하고 철딱서니없는 나  ---                


살인현장에 한가한 구경꾼들이 모여든다.
시체를 돌려서, 불에 구워, 잘라찢은, 작아진 그 고기를 입에 가득 문다.
중고생들이 휴대폰 한손에 들고 카메라를 향해서 V사인을 해댄다.
범인은 어쨌든, 먼저 네놈들이 사형이 되면 좋겠다.                                       --- 잔인한 세상 ---

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있는그대로의 사랑한다는 노래를 할거야.
의미같은 것은 없고 깊이도 없고 운율도 맞지 않는,
다만 거짓없고 꾸밈없는 그 마음만으로...
러브 시작했어요.
러브 차갑게 식었어요.
"변함없네"라는 말을 예전에 사귀던 여자에게 들었다.
아아~ 단번에 마셔버릴수 있다면...(잊어버릴수 있다면)
매번하는 것이지만
러브 시작했어요.
그것으로 어른이 되었어요.                                                                 ---순수한 사랑에의 의지---

이 거리에서 서로 밀고잡아 당기며 우리들은 걸어간다.
조금 마찰이 있을지라도 상처나지 않고 정진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 주제 ---  
----------------------------------------------------------------------------------------------------------------------------------------------------

이렇게 해보니 추악한 이 세상에서 나만큼은 순수하고 솔직한 사랑을 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듯 보이지요?
사쿠라이의 말에 의하면 이 곡이 들어 있던 앨범 IT'S A WONDERFUL WOLRD의 제목을 원래는 '추악하고도 아름다운 세상'(醜くも美しい世界)로 하려고 했다고 하니, 진정 이곡 자체가 앨범전체의 이미지를 잘 묘사하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게다가 LOVEはじめました라고 하는 말이 이 앨범의 캣치카피라고 하니, 앨범의 핵심이 되는 곡이라고 해도 무방하겠네요.

가사 도중에
'스님이 병풍에 스님그림을 아주 잘 그린다고 말하지.
그렇다면 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있는그대로의 사랑한다는 노래를 할거야.'
이 부분이 참 재미있습니다.
스님이 병풍에.....란 부분은 우리말로 간장공장 공장장....하는, 일본어 말놀이입니다.
원래는 이렇게 긴 문장인데요.
坊主が屏風に上手に坊主の絵を書いた。別の坊主が                       스님이 병풍에 멋지게 스님의 그림을그렸다. 다른 스님이
「坊主が上手に坊主の絵を書いた屏風」に上手に                            '스님이 멋지게 스님의 그림을 그린 병풍'에 멋지게
「屏風に上手に坊主の絵を書いた坊主」の絵を書いた                        '병풍에 멋지게 스님의 그림을 그리는 스님'의 그림을 그렸다.
독음을 넣어보죠.
보-주가뵤-부니죠-주니보-주노에오카이타. 베츠노보-주가
보-주가죠-주니보-즈노에오카이타뵤-부니죠-주니
뵤-부니죠-주니보-주노에오카이타보-주노에오카이타

이부분은 즉 말장난이 아닌 진정한 사랑의 노래를 하고 싶다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사쿠라이는 이지점에서 벌써 우리에게 말장난을 하고 만겁니다.

'의미같은 것은 없다. 깊이도 없고 운율도 맞추지 않는다.
다만 거짓없고 꾸밈없는 그 마음만이 있다.'
이 곡은 IT'S A WONDERFUL WOLRD의 주제와 같은 의미를 지녔습니다. 의미가 없을리가 있나요. 곡의 리듬감이나 운율도 제법 맞춰졌습니다. 게다가 타가타메가 사회에 대해 직설적으로 비판을 노래한다면, 이곡은 빙빙돌려서 은유적으로 비판을 하고 있죠.
새빨간 거짓말을 잔뜩 하고 있는 사쿠라이는 어쩔수 없는 대중적인 인간이네요. 바로 사쿠라이는 이러한 자신의 대중성을 어필하고 싶었는가봐요.
하지만 이부분을 사랑으로 해석해보면 진실을 얘기하고 있기도하죠.
거짓많은 이 추악한 세상은 사랑이 있기에 IT'S A WONDERFUL WOLRD이기도 하네요.

해학과 유머을 아는 사쿠라이의 시인으로서의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이상입니다.

다음은 가사와 독해입니다. 가사자료실의 가사가 좀 틀린부분이 있더군요. 참고하세요.

LOVEはじめました

「相変わらずだね」って 昔付き合ってた女にそう言われた
良く取っていいのか悪い意味なのか?
良く分からずしばらくヘラヘラ笑ってた

不意に視線を上げれば極彩色 ネオン街の光だ
おやじに買われてホテルで刺される少女を描いた映画を思い出した

路肩に止まった車で売ってる何たらケバブーをほおばる
屍 回してあぶって切り裂き小さくなったそのお肉をほおばる

LOVEはじめました
そいつで大きくなりました
LOVEはじめました
あぁ お口に合いましたか?

殺人現場にやじうま達が暇潰しで群がる
中高生達が携帯片手にカメラに向かってピースサインを送る

犯人はともかくまずはお前らが死刑になりゃいいんだ
でも このあとニュースで中田のインタビューがあるから
それ見てから考えるとしようか

LOVEよく冷えております
時代の向かい風も受けて
LOVEよく冷えております
あぁ イッキに飲み干せたらな

この街の中で押し合いへし合い僕らは歩いてく
多少の摩擦があっても擦れずに心を磨いていくなんて出来るかなぁ

坊主が屏風に上手に坊主の絵を書くと言うだろう
なら僕は愛してる人に愛してるというひねりのない歌を歌おう

意味なんかないさ 深くもないし韻だって踏んでない
ただ偽りなく飾りもない
まぎれもない想いだけがそこにはあるんだ

LOVEはじめました
毎度毎度のことですが
LOVEはじめました
去年よりおいしくできました
LOVEはじめました
そいつで大人になりました
LOVEはじめました
あぁ お口に合いましたか?


"변함없네"라는 말을 예전에 사귀던 여자에게 들었다.
좋은의미일까, 나쁜 의미일까?
잘 모르고 한참을 싱글거렸다.

불현듯 시선을 올려보니 극채색의 네온거리의 불빛이다.
아저씨에게 팔려서 호텔에서 당하는 소녀를 그린 영화를 생각했다.

길가에 서있는 트럭에서 파는 무슨케밥을 입에 가득.
시체를 돌려서, 불에 구워, 잘라찢은, 작아진 그 고기를 입에 가득 문다.

러브 시작했어요.
그것이 커졌네요.
러브 시작했어요.
아- 입맛에 맞으셨나요?

살인현장에 한가한 구경꾼들이 모여든다.
중고생들이 휴대폰 한손에 들고 카메라를 향해서 V사인을 해댄다.

범인은 어쨌든, 먼저 네놈들이 사형이 되면 좋겠다.
그러나 잠시후의 뉴스에서 나카타의 인터뷰가 있으니
그거 보고나서 생각해보자.

러브 차갑게 식었어요.
시대의 맞바람을 맞고는
러브 차갑게 식었어요.
아~ 단번에 마셔버릴수 있다면...

이 거리에서 서로 밀고잡아 당기며 우리들은 걸어간다.
조금 마찰이 있을지라도 상처나지 않고 마음을 잘 닦아가며 살아갈 수 있을까?

스님이 병풍에 스님그림을 아주 잘 그린다고 말하지.
그렇다면 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있는그대로의 사랑한다는 노래를 할거야.

의미같은 것은 없다. 깊이도 없고 운율도 맞추지 않는다.
다만 거짓없고 꾸밈없는 그 마음만이 있다.

러브 시작했어요.
매번하는 것이지만
러브 시작했어요.
작년보다  잘 되었어요.
러브 시작했어요.
그것으로 어른이 되었어요.
러브 시작했어요.
아- 입맞에 맞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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