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를 모르고 들었을때는 그냥 애뜻한 느낌이 잔잔하게 퍼지는 좋은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가사를 처음보고 "이거 이별 후를 담은 가사였구나" 한 번 놀라고,
바로 다시 재생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그녀를 맞이하러 가는 설레는 주인공의 모습을 상상해 보니 무척이나 슬퍼졌으며
하이라이트에
'사랑은 때론 몹시 거칠어서 서로의 발을 걸기 시작해' 이별을 암시할 때 너무나 안타까웠어요.
러닝 타임 5분동안 이렇게 함축적으로 사랑과 이별과 그림움을 꾹꾹 눌러 담아 낼 줄이야!
슈퍼마켓 판타지 많이 듣던 앨범임에도 가사를 전혀 몰랐던게 늦게나마 뜻밖의 즐거움을 안겨 주네요.^^;
2015.09.11 11:10
2015.09.12 10:35
그리움을 굉장히 아름답게 표현한거 같아요. 너무 좋아서 벙쪘네요. -.- 저도 일본에 다시 가고 싶어요~~
오다이바~~~~~ ㅡ.ㅜ
2015.09.12 17:38
중간까지는 누가봐도 달달한 러브송인가 싶었는데 그 안에서도 그런 변주가 들어갈줄은 몰랐죠.
캔디에서 나오는 표현처럼 정말 달콤씁쓸한 곡이랄까요.
2015.09.13 12:30
맞아요 뮤린님.. 달콤씁쓸한 .. ㅠ.ㅠ 그간 가사를 놓쳤을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미스치루표 사랑곡은 진한 여운을 주네요.^^~ 덧글 감사합니다!
2015.09.22 23:42
가사 정말 씁쓸하죠..
2015.11.15 03:26
와.. 몰랐네요...
다른 많은 곡들에서도 가사 모르고 한참 듣다가 우연히 가사알고나서 다시 또 한참 듣는 일이 많지만..ㅎㅎ
수상버스 오랜만에 들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