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이라는..다른이들에 비하면 적지않은(?)나이에 입대해서 오늘..  전역을 했습니다..

마냥 기분좋을것이라는 그간의 기대와는 달리...뭔가 묘한..

왠지 다시 들어가봐야 할것같은(휴가 나온것처럼..) 그런 느낌도 들고..

2년간 그곳에 많이 길들여진것 같습니다..시원섭섭하네여...

하지만, 다시금 적응을 하루빨리 해야겠죠..병장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온

"군대보다 훨씬 더 비정한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말이죠..

제가 이곳에 가입을 한게 2002년 4월22일..이제 3년이 됐네여..

그런데 그간 포인트는 64점..(글:5번,코멘트:14..) ㅡㅡ;;

미스치루를 처음 접한게 94년이었으니 벌써 10년이 넘게 그들을 사랑해오고 있네요..

일본음악에 관심이 끊긴지도 한참됐는데, 미스치루만은 예외였죠..

아무리 서양의 그 어떠한 밴드가 훌륭하다고 해도 제가 가장 사랑한것은 미스치루인거 같습니다..

군대는 90%를 가요만 들으니..집에 오자마자 한일도 mp3에 미스치루 노래 옮겨담은거네요..

이상하게 글이 처음과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버렸는데..

글쎄..머랄까...그동안 하고 싶었지만..못했던 것들..

그러한 것들에 다시금 관심을 기울이고 시작한다는 것..그리고 그 시작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중 하나로부터 한다는 것이...

어쩌면 전역 직후의 이 묘한 기분에서 빨리 벗어나고자하는 마음에서 나오는게 아닌가 생각봅니다..(더이상 휴가나온 군인같은 안일한 생각도 버려야하고..)

아무튼!! 열심히 활동해보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