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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소중함

웁스가이 2005.06.09 01:15 조회 수 : 166

강쥐들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에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게 도통 낫지가 않더군요.

그때까지만 해도 자연스레 치유(?) 될 줄 알았습니다.
어리석은 생각이지만 친구들과 열심히 놀면 낳을 것만 같았습니다..-.-;
별로 몸도 안아 팠고요. 노래방에서도 목이 막히는 듯한
증세는 있었지만 몸이 안 아팠기에 그냥 넘어갔지요.

그렇게 며칠이 지나서 친구와 백화점에 가게 됐는데
이때부터 몸이 이상하더군요.  들어가기 전부터 몸에 힘이 없더니
결국, 백화점에서 버티지 못하고 매장 내 의자에 몸을 맡기게 되더군요.
집에 억지로 돌아오는데 그렇게 아프긴 오랜만이더군요ㅡㅡ;

잠을 자고 싶어도 머리가 깨질 거 같고..  온몸은 멍이 든 것처럼 조금만 건드려도 아프고.
말을 하고 싶어도 목소리가 안 나오고…. 상태가 심각해졌습니다ㅡㅡ;
병원에 가고 싶은데 어지러워서 가다가 쓰러질 것만 같고..

평소 아픈 '척'은 많이 해도 진짜 아픈 적은 거의 없었는데 미치겠더군요.;;

병원에 찾아가니 편도선에 염증이 심하다고 하더군요, 열은 38도..-.-;
0.5도 올라간 거뿐인데 이렇게 지끈거릴 줄은 몰랐습니다ㅡㅡ;;;

어릴 적 맞기 싫어하던 주사도 정말 달콤하게 맞고. 아파도 약 같은 건 잘 안 먹었는데
지금은 식후 30분 꼭꼭 챙기면서 먹고 있습니다-_-;

그렇게 3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목이 단단히 잠겨있다는;;
정말이지 아프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머릿속에 각인되더군요.

빨리 회복해서 찬 음료(맥콜)를 가볍게 마셔주고 싶습니다.
지금은 뜨끈한 보리차로 하루하루 이어가는 중-_ㅠ

원더풀 회원님들도 자신의 건강 항상 체크하시길 바라며(-_-)
언넝 회복해서 극장도 가고싶고 야구장도 가고 싶네요 흑..ㅠㅠ

뱀다리) 아픈 와중에도 패션70은 꼭꼭 챙겨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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