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야밤에
매우친한(정말 친해서 그녀석과에 제가 그녀석 애인이라는 소문이돌고 심지어 그 과분들이 내이름을 다알고 날알아보는 사태까지 발생 ㅡ.ㅡ) 친구녀석과 학교옥상에 올라갔어요.
옥상이꽤높고 주변환경이 꽤좋아서 상당히좋아요.
밤에 조심스레 -_- 올라갔더니 약간으스스했지만 적응하고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니, 좋더군요.. 달도 똥글해가지고는...별들도 반짝반짝...
친구는 제뒤를 봤고 저는 친구의 뒤를 봤는데, 친구가 유성을 봤어요.
제뒤편 먼곳 산윗부분에서 반짝이는 뭔가가 휙내려오다가 사라졌다네요...
제마음도 그런것 같네요. 유성처럼 밝게타오르다가 순식간에 사그라들어버리네요
누구라도 그런걸까나...
언제 그랬냐는듯이....
와르르 산산조각나서 부셔저버린 마음, 다시 쌓아올리겠죠.
차곡차곡 참 흥이나서. 매우높이쌓았을때쯤 다시 와르르 무너지겠죠.
근데도 왜 또 쌓아올라가느냐!!!
높이쌓을수록 아찔하고, 무너져내릴때의 쾌감 또한 커서그런걸까요 ㅎㅎ
그냥 너무울적해서 써봤어요.
별 실용성없는 애기일지모르지만, 자신과 노는게 제일 스릴넘치는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