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일본의 어느 재일교포 고등학생의
이야기입니다.
미스치루의 열렬한 팬이었던 이 학생은
자신의 곡을 데모로 만들어
“이 곡을 꼭 다음 싱글에 넣어주십시오..”
라는 편지와 합께
미스치루의 기획사에 보내게 되었는데요,
이 곡을 들어보고 마음에 든 미스치루 멤버들이
당시 고교 밴드 기타리스트였던 이 학생과 그의 멤버들을 불러
곡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0년,
한 고등학생의 경험과 감성에서 탄생했던 이 곡은
사쿠라이카즈토시라는 천재 작곡가의 스타일에 흡수되어
<1999년 여름 오키나와> 라는 전혀 다른 이름의
곡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그 후 성인이 된 그 청년은
"내가 기타 친 부분은 열라 허접했는데,
미스치루가 치니까 진짜 멋있더라.."
라는 말을 남겼다는 후문이..ㅎㅎ
당연 사쿠라이상의 경험에 의해서 탄생한 곡인줄 알았건만 최초의 모티브를 만든 사람이 따로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