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온 단조입니당 ;ㅁ;
한국에 황사가 굉장히 심했다고 하던데 여러분은 잘 피해가셨는지요-
건강이 최곱니다. 정말 여러분 건강하셔야해요. 제발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ㅠ_ㅠ
제가 왜 이렇게 새삼스레; 건강타령을 하냐면요,
그저께까지 4일간 쭉 병원신세를 졌었습니다...;;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손등에 링겔꽂고 병원복을 입고 병원침대에 누워 보았습니다.
그것도 참, 씁쓸하게도 고국이 아닌 타국에서 말이지요.
처음엔 진짜 무섭더라구요.
쓰러진 것 조차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깨어나보니 천근만근의 몸은 뉘어져있고 시선은 저절로 삭막한 병원천장으로 향했으니 말이지요...;;
병명은 '영양실조' 라고 하더구...ㄴ...요... ;;;......... ;;;;;;;;;;;;; 아놔 ;;;;;
=ㅁ= 사실 방학하고 알바를 빼고는 집에서 종일 쳐박혀 있느라 잡생각 잊으려고 나름 열공을 했는데,
그러면서도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사람이 참 안이해지니 만사 귀찮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러면 안되겠다해서, 나름 돈도 벌고 뭔가 좀 바쁜 생활을 해보자하는 생각에 알바를 하나 더 뛰었습니다.
.... ;;;; 그랬더니 결국엔.... orz
바보처럼 개념없는 짓 한거지요. 그 시간에 그냥 공부라도 더 할 것이지 쓸데없이 오버를 해서는...
하하. 정말 서럽더라구요. '깨어났어?' 라고 들려오는 목소리가 가족이 아니어서- 한국말이 아니어서...
절대 푹 자지 않으면 안된다는 간호사 언니 말도 무시하고 입원 둘째날 밤엔 너무너무 무섭고 서럽고 그래서 펑펑 울었지 뭐예요.
제 스스로가 엎질러버린 물이긴 했지만요.
여러분, 건강하세요.
정말 건강이 최곱니다. 이번 계기로 저도 제 자신을 좀 더 사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나야... 맨날 귀찮다고 패스트푸드만 먹게해서 미안... orz)
그리고 원더풀엔 저처럼 일본 원정필드;에 계신 분들이 꽤나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타국에서 아프면 정말 그 쓸쓸함, 말로 표현 다 못하죠.
물론 일본뿐만이 아니라 타국 어디에 계시던간에 정말 건강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ㅠ_ㅠ
그럼... 오늘 하루, 활기차게 시작하시구요~ ^_^/
p.s : 이따, 간만에 이케부쿠로 HMV에나 다녀 올 생각이예요- 기분도 꿀꿀한데 사고팠던 음반들 모조리 지르고 오려구요! (에라 모르겠다;)
어쩐지 요새 뭔가 안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일도 있을 수 있네요,, 맘아프게, ㅠ _ㅠ
다 잘 나으신거예요 ?!
이제 늦게 주무시지 마시고 잘 드시고 건강 챙기셔요- 꼭 -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