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오랜만에 나타나 봉창 듣는 소리 같지만
미스치루의 가사가 드라마에 쓰일 예정입니다.
먼저, 드라마 홍보가 아니라는 점,, 미리 알려드리구요.
작가 양반이 미스치루의 오랜 광팬이라 가사나 음악을 쓸 기회를 호시 탐탐노렷다는데
이번 8월 초에 방송될 모 드라마에서 가사 부분을 인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회 방송분에서 <러닝 하이>의 가사가 인용되구요.
교사 역할의 양동근이 자살 하려는 학생을 설득하는 부분에서 코믹 코드로 쓰입니다.
원래 대본은 좀 읽기 쉽게 의역한 것이었는데
양동근씨 본인이 대본을 보고나서 가사를 인터넷에서 직접 검색해서 연구하신 바
대본연습때 <작가분이 적으신 대사가 원본이랑 다르다>고 하시면서
자신이 직접 원래 가사를 적어와서 <이렇게 해도 되겠느냐>고 물어보셨다고 합니다.
사실, 대본에 대해 이러저러 말하는 것, 특히 배우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대단히 기분 나빠 하시는 작가분들도 많으시지만
양동근씨가 워낙 조심스럽고 예의 바르게 하셨고,
직접 검색까지 해서 적어온 열의에 감동, 감동 ....하게 되어서
원전을 그.대. 로.....
대사로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얌체 표절은 아니구요.
<미스터 칠드런의 러닝하이...플라이대디 플라이의 주제곡이다.>
라는 대사까지 붙습니다.
물론 허락 받지 않은 인용이라 작가분이 공포에 떨고 계시다는 후문이.....
번안된 가사라 원래 일어의 맛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관심 있으시면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