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오.
너부리올씨당. (난 하오체가 좋소. 난 내가 좋아하는걸 해야하오. 고로 하오체로 쓰겠소.)
포상휴가를 나왔소.
사격을 잘한것도 아니고 유격가서 1등한것도 아니오.
대대에서 독서평론 공모를 했는데 1등 먹었소. 호호호.
길, 혹은 삶에대하여 라고 곽재구 시인이 쓴 어른들을 위한 동화요.
아마 에이포 한장분량도 안될 그림까지 있는 동화요.
선임들은 나를 보고 미쳤다고 했지만 꾿꾿히 해내고 말았소.
책이 아무리 어려우면 뭐하겠소.
제대로 이해하고 풀어쓸줄 알면 이기는거지.
아무튼 이곳에 글을 남기므로인해 쌓인(?) 글솜씨라고 감히 공을 돌리고 싶소. 30%만.
70%는 다 내가 잘난...(퍽)x1000
농담이고.
아무튼 몸조심하오.
몇일전에는 국정원에서 비문이 날라왔소.
현시간 이동중인 모든 747 격추사격 가능토록 전투대기상태 유지하라고.
아는사람만 알겠지만 본좌는 수도방위사령부의 일원으로써 마포의 이름모를 고층빌딩 꼭대기에서 미사일 키우고있소.
요즘 분위기가 묘~ 하오.
내일 우리아부지 일본에서 비행기타고 오는데. -0- 심히 걱정돼오.
망할 테러는 정말 없어져야 할것이오.
물론 그전에 부시맨이 없어져야 겠지만.
아이 러브 피스.
앤드 러브 미스찌루.
그럼 이만~!!!
p.s 지난번 바나나 미각상실 사건 이후...
추석을 맞이하여 높은곳에서 높으신 분들이 많이 왔소.
바나나를 사왔소.
미친척하고 30개 먹었소.
다음날부터 정확히 5일간... 그렇소... 당신이 상상하는 그것... 그것으로 고생좀 했소. ㅡ.ㅜ;;;